사진 및 자료제공 : 주천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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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면의 '말맥이‘ 대본
□ 유래
말맥이의 유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으나 영월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던 장례놀이의 일종이다.
주천면 금마리 지역에서는 1970년대까지 행해져 왔으나 현재는 전승이 중단되었다.
상가(喪家)라고 해서 모두 말멕이를 했던 것은 아니다.
호상(好喪)이 났을 때 특히 ‘부자집’에서 많이 했다.
상여꾼들과 문상을 온 사람들이 둥굴게 원을 만들어 돌기도 하고 앞뒤로 나가거나 하며, 상주와 유족을 원 안에 집어넣고 장난을 치기도 하였다.
말멕이는 사자의 영혼을 저승세계로 잘 이르도록 하는 일종의 천도의식(天道儀式)이자 살아남은 자들을 대접하기 위한 놀이다.
□ 특색
주천면 금마리 지역에서 전승되던 말멕이는 상여가 나가기 전날 밤, 대돋음(빈상여놀이)에 앞서서 행해졌다.
놀이에 참여하는 인원은 많게는 50여명에 이르렀으며 상여꾼들과 상주를 비롯한 유족들,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렸다.
선소리꾼의 선소리에 맞추어 이루어지는데, 처음에는 느리게 원을 돌다가 점점 빨라진다.
흥이 겨워지면 말멕이를 구경하던 사람들도 함께 어울리게 되고 상주와 유족들도 함께 참여한다.
말멕이는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죽음이라고 하는 슬품을 떨쳐버리게 하고,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려는 전통적인 장례놀이인 것이다.
□ 구성 및 놀이과장
1) 준비물품 및 내용
. 무명옷과 집신(출연자 전원) -남. 여 구분
. 건과 행전(출연자 전원)
. 유족 상복 3벌
. 상청 - 문상용
. 상여(32인용 대틀)
. 마이크(스피커 부착) 3개 이상
2) 놀이 과장
이번 경연에 참여하는 주천면 금마리 말멕이는 대돗음놀이 까지도 포함을 시켯다.
말멕이는 모두 3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과장은 입장 및 문상하기,
2과장은 말멕이,
3과장은 대돗음(대마지) 및 퇴장이다.
.1과장 - 입장 및 문상하기
심사위원석 조문객자리
상
청
. 상여가 나가기 전날 밤 상가 분위기를 연출한다.(상여 틀, 상청 멍석(자리)
. 상주는 상청 앞에서 곡을하며 문상을 받는다.
. 출연자들이 입장한다. 일부출연자 3명씩 2팀은 문상을 한 다.
이때 이들이 앉을 자리는 다른 출연자들이 만들어 준다.
. 조문객용 상과 음식을 들고 들어간 출연자들은 멍석(자리)를 깔고 앉아 술을 나누면서 고인에 대해
담소를 나눈다. 여자들은 음식을 나르는 모습을 연출한다.
. 문상을 끝낸 두팀이 자리로 들어가 앉아 술을 한 잔 마신다.
2과장 - 말멕이
. 문상객이 문상객 자리로 돌아가며, 대동계장이 “자, 우리 말멕이나 한번 하자”, 라고 소리를 지른다.
. 조문객 자리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자리를 옆으로 치운 후,
하나 둘씩 모여 원을 그리면서 어께동무를 한다.
. 원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되면 선소리꾼이 원 안으로 들어가 선소리를 준다.
처음에는 선소리에 맞춰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돈다.
어느정도 소리가 빨라지면 원을 빨리 돌면서 안으로 모이고 다시 바깥으로 나가고를 반복한다.
다시 선소리 꾼의 소리가 천천히 되면서 한 번 끝낸다.
선소리 꾼이 소리를 하면 말멕이꾼들이 어허넘차 어호’로 밭는다.
. 대동계장이 상주에게 “여기 말메기꾼들에게 술이나 좀 내시게. ”라고 지시하면,
상주는 여자 출연자에게 술동이를 가져다주라고 한다.
여자 출연자들은 술동이와 안주를 들고 와서 말멕이 꾼들에게 술을 나눈다.
. 대동계장이 “자, 우리 한 번 더 높시다.”라고 하면
다시 원을 만들어 선소리꾼 소리에 맞춰서 천천히 돌고 소리가 빨라지면 안으로 모이기도 하고
바깥으로 물러나기도 하다가 다시 천천히 주는 선소리에 맞춰서 천천히 돈다.
. 대동계장이 “자. 거기서 구경만 하지말고 여기 나와서 같이 놀자라고 하면서
구경꾼(여자출연자 포함)들의 참여를 종용하면, 모든 출연자가 원을 그리면서 선소리에 맞춰서
다시 반복한다.
3과장 - 대돋음(대맞이) 및 퇴장
. 대동계장이“자 한 바탕 놀았으니, 이제 발이나 한 번 맞춰 봅시다.”라고 소리를 치면,
일반 출연자들은 자리로 돌아가고, 상여를 멜 상여꾼들은 상여를 메고 선소리꾼의 구령에 맞춰서
말을 맞추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발이 맞으면 상여를 메고 퇴장하다.
이때 상주를 포함한 모든 출연지들이 상여를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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