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제14회 김삿갓 문화제, 10월 1일 개막

10월 3일까지 김삿갓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

 

김병연 탄생 204주년을 기념하는 제14회 김삿갓 문화제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김삿갓 유적지(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삿갓 문화제는 난고 김병연 선생의 시대정신과 문화예술 혼을 추모하고,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자리로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하여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문학분야에 더 무게를 두고 문학인을 위한 행사에 중점을 두었다.

 

첫날인 1일은, 제12회 전국민화공모전 시상식, 역대민화공모전 수상작 전시, 김삿갓 복장을 한 명사와 함께 김삿갓 길 걷기, 제7회 김삿갓문학상 시상과 시비제막, 가을밤음악회 등으로, 개막식 전과 후에 진행될 예정이며, 민화 대가를 모시고 민화에 대한 특강과 작가들을 위한 문학특강 또한 예정되어 있다

둘째 날인 2일에는 길놀이와 고유제, 헌다례 등의 추모행사와 김삿갓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김삿갓문학관에서 개최되고, 저명 시인 초빙 문학특강좌를 열 계획이며, 올해 처음으로 김삿갓 시낭송 경연대회도 문학관 광장에서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전국 일반ㆍ학생 백일장과 더불어 김삿갓 만화그리기, 전국 휘호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중부내륙권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연하는 관광마케팅협의회 교류 공연을 준비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대산등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영월군 이형수 문화관광과장은 “단종문화제, 동강국제사진제, 김삿갓문화제 그리고 박물관고을 특구로 구축된 문화 인프라를 통해 영월이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조화로운 관광개발과 다양한 지역문화제를 개최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을 사계절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