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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영월군수, 2012년 송년사(送年辭) 발표

心 鄕 2012. 12. 31. 14:17

송년사(送年辭)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

 

 

 기대와 희망을 안고 출발했던 임진년(壬辰年) 한 해가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군정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출향군민, 그리고 군 의회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뜨거운 열정과 굳건한 사명감으로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은 우리 영월이 이루어 가야할 10년의 꿈과 100년의 희망을 그려내는 元年으로 「군민중심, 희망영월」 의 기틀을 다져 나가기 위하여 군정역량을 집중한 결과, 군정의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는 기업 투자유치에 있어 최대 성과를 거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고품격 창조도시, 관광 활성화, 따뜻한 복지도시, 잘사는 복지 농촌, 교육 모범도시 등 핵심 군정시책을 착실히 추진하여, 군민의 꿈이 현실화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유난히 심한 가뭄과 FTA 체제에 수입개방으로 농촌의 어려움은 가중되었고, 태풍 볼라벤을 비롯한 크고 작은 태풍으로 농심을 멍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다 지난 10월 30일 태백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던 영월초교 4학년생을 실은 관광버스와 트럭의 충돌로 1명의 학생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아직까지 병마와 다투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 군민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군민과 함께 이룩한 금년도 주요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영월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품격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지자체가 뛰어들어 유치 경쟁을 벌였던 코이카 월드프렌즈 영월교육원이 지난 10월 17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김삿갓면이 전국에서 11번째로, 도내 최초 국제 슬로시티 공식인증을 받음으로써 글로벌 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한국지방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과 지역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 대상, 그리고 여름철 물놀이 안전대책추진 평가에서 대통령표창, 포도 탑푸르트 대상, 사과품평회 최우수상, 농촌진흥청 2012 우수농업기술센터 선정, 제31회 강원체육상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상위권의 행정역량을 발휘하였습니다.

 

 둘째, 성장동력 기틀마련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실증연구센터 유치, 포스코 엠텍 비철금속 제련시설 1단계 준공과 상동 테마파크의 순조로운 추진, 상동 광산의 재개발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제3농공단지 마무리로 우량기업의 계속적인 유치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중앙시장 주상복합 아파트건설도 LH공사와 협약을 통하여 내년에 착공할 수 있게 되어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남면 태양광 발전단지도 투자자와 참여자를 확보하여 건설에 따른 큰 어려움을 해소하였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전통시장 시설개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지원, 농공단지 생산 물품구매, 지역장비․물품․인력사용 등 영월사랑운동의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셋째, 고품격 창조도시 조성에 기여 하였습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와석재 터널이 준공되었고 수라리재 터널, 88국지도인 정양 ~ 고씨굴간, 지방도 415호선 문곡 ~ 창리간도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구적인 수해 예방을 위한 강변저류지가 준공되었으며, 능동천, 쌍용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한반도 주변지역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이 되면서 생태학적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장릉, 망산, 망경대산 도시 숲 조성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부족한 주차장 해소를 위해 신규 주차장 설치와 시가지 평행주차장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넷째, 5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단종문화제 등 3대 축제의 세계화 전략을 추진하고, 미디어 박물관을 포함 3개의 박물관이 추가로 개관되었고, 제2회 박물관 국제포럼 개최를 위한 국비 지원은 박물관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영월강변저류지의 준공으로 홍수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산꼬라데이길, BY2 외씨버선길, 단종 유배길, 두위봉 치유 길을 조성하여 걷는 길 문화를 선도 하였습니다.

 스포츠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국민체육센타 준공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 기반 구축으로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다섯째,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에 노력해왔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소외 계층에 대한 생활지원과 자활대책을 마련하고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생활안정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보건소 준공을 계기로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종합복지 회관은 군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어 군민의 삶을 더욱 즐겁고 유익하면서 따뜻한 문화여가를 향유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면서 노약자, 장애우, 소외계층을 더욱 배려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여섯째, 도시보다 잘사는 복지 농촌을 구현해왔습니다.

 지난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은 축산 농가에 대한 다가적인 지원 시책을 마련하였으며, 사과, 포도, 잡곡 등에 대해서도 친환경, 고품질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산채나물과 임산물에 대해서도 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고 화훼농가의 고소득화, 고추․콩․곤드레․절임배추 등 농산물 가공분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해 왔으며 유용 미생물 지원, 농기계 퀵서비스 등을 확대하여 어려운 농촌을 희망이 넘치도록 지원하였습니다.

 금년도에 선정된 북면(마차)소재지종합정비사업, 태화산권역을 비롯한 8개 권역 사업은 새농촌 건설과 연계하면서 어메니티 농촌창조로 소득증대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해 왔으며, 이는 전문농업인․강소농을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일곱 번째, 전국 제1의 교육 모범도시 추진입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별 특성화 전략과 전국 최고의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초․중학생에 대한 해외 어학체험,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꾸준히 추진하였습니다.

 석정여중, 신천 초등학교의 다목적실 건립을 지원하였으며, 고등학교 기숙사비 지원과 초등학생에 대한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였습니다.

 지역 아동센터와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으며, 영월장학회 100억 조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일을 추진하였습니다.

 천연가스발전소 2단계사업, 남한강 대교 건설, 분덕재 터널, 덕포 비행장 이전, 영월~방림간 도로확․포장 조기착공 등을 국회, 중앙부처, 도 등 관계부처와 꾸준히 협력하거나 건의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현안들이 착실하게 추진되어 밝은 영월의 앞날을 열어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로서 2012년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은 끊임없이 정성을 다한다는 지성무식(至誠無息) 으로 희망찬 영월군을 만들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열과 성을 다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 감동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금년 한해 군정의 현안․역점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되고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 생각하며,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계사년(癸巳年)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31일 영월군수 박 선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