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주천 폭설, 가뭄과 산불위험 해소
고향찾은 가족들은 설경에 발길
멈춰
영월 주천에 폭설이 내려 겨울경치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영월 주천강 쌍섶다리 설경)
지난 1월 30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31일 아침까지 약 10여센티미터가 쌓이면서, 고향을 찾은 가족들은 귀향 발길을 멈추고 주변 설경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가 이어지고 있다.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 설경을 찾아 집을 나선 박창배씨는 “겨울가뭄이 심했는데 폭설이 내려 식수걱정을 덜게 되었다”면서, “음력정초에 많은 눈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있었는데 모두 부자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월 주천 판운리 섶다리 설경)
한편, 영월군은 조상의 산소를 찾는 구정에 부주의에 의한 산불발생을 우려하여 산불진화 대 출동에 대비하는 등 긴장하고 있었으나, 밤사이 내린 눈으로 당분간 산불걱정을 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