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당이라면 마을마다 한군데씩 있어 밤길에 지나다니기가 좀 무서웠던 기억입니다.
미신을 없애야 한다는 한때의 논리와
종교적 입장에서 이해관계가 합치된 국가 지도자들의 정책집행에 모두 허물어 버린 성황당입니다.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모두에게 건강하게 잘 살고 부자되게 해 달라고 기원하고 소망을 염원했던
우리나라 토속신앙의 본산지 였습니다.
순수함 그 자체를, 사람 살아가는 고장마다 각자의 바램을,
자기최면을 걸고, 마음을 다지고 모든 가정 대소사의 시발점역할과 정신적 지주역할도 했던..
성황당 입니다.
그러한 성황당이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2006.10.21 영월군 북면 공기2리. 마차초등학교 공기분교장 옆 개울건너 편에
고목나무 두그루사이에 자리한 작은 성황당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단풍이 너무도 곱게 물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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