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에 강원도내 설악산 지역과 바닷가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 통합상황실은 23일 오후 1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현황 발표에서, "지난 7월 집중호우시 도로피해 복구 구간인 국도 44호선 도로 임시교량인 장수1교에 설치된 흄관 50m가 유실되어, 인제 한계리 ~양양 오색 매표소 구간이 전면통제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설악산에는 221명의 등반객이 대피하고 있으며, 속초시 장사항에 대피해 있던 어선 11척이 파랑으로 침수되고, 주문진항에 입항 중이던 채낚기 어선 제1금강호(29톤)가 파도에 밀려 주문진읍 하수종말처리장 앞 해변가에 좌초되기도 했다.
이번 호우 피해로 주민 고립과 정전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7월 중순의 호우피해지역에 임시복구 도로가 유실되어 인제군 북면 한계2리, 3리 주민 130여명이 고립되고, 강릉시 경포, 정동, 안목, 청량동, 주문진일대에는 강풍으로 고압선 절단되어 13,00여 가구가 정전되었다.
도 통합상황실은 “23일 낮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지방에는 우박이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