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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주천면 의호총(義虎塚) 2006.11.11

心 鄕 2006. 11. 12. 12:06

영월 주천 의호총(義虎塚) 2006.11.11 

소재지 : 주천면 신일 1리 148전
 문의처 : 주천면사무소 (033-372-7004)
 
원주에서 주천방향 402번 지방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주천면 신일교를 건너면 바로 도로 우측에 이정표가 나온다. 이 곳에서 소로를 따라 약 100m 진입하면 금산아래 경사면에 잘 정비된 금효자 부부무덤과 의호총이 위치한다.

 

의호총 앞 비에는 전면 ‘義虎塚(의호총)’ 후면 ‘癸亥七月日因巡營分付立(계해칠월일인순영분부입)/故今虎士師康熙(고금호사사강희)/庚子崩有虎終喪三日而死(경자붕유호종상삼일이사)’라고 쓰여 있다.

 

전설에 의하면, 금산 밑에 살던 금사하는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 부친상을 당한 후 어머니마저 병이 나서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봉양하여 왔는데, 갑자기 위중하므로 급히 약을 지어 와야 했다.
약방은 강 건너 주천에 있어서 배를 타고 건너야만 했다. 마침 장마가 져서 배를 붙이지 못하자 금효자는 초조하고 황급하여 어쩔줄을 몰라 울면서 강가를 오르내리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는 동안 해는 져서 어두운데 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호랑이가 금효자를 업고 강을 건너가 약을 사와 모친의 병이 나았다.

 

그 후 금효자는 부친 묘소에서 3년간 시묘살이를 했고 이 때 호랑이가 동무가 되어 주었다.
시묘살이가 끝날 무렵, 국상이 있게 되어 금효자는 3년간 궁 방향을 바라보며 상을 치렀다.
상을 치르고 난 3일에 호랑이가 죽자 금효자는 죽은 호랑이를 부친의 묘소 옆에 묻어 주었다.

강원도 순영 중군이 이곳에 왔다가 이 이야기를 듣고 호랑이 무덤에 비석을 세워주라고 하여 세워졌다.
비신의 높이는 96cm, 너비 35cm, 폭 11cm이다.


【참고문헌】
영월군, 1995,《영월 땅이름의 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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