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행사로 승격, 역사를 찾아낸 박충훈 작가도 참석
제88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그동안 주천면 행사였으나 금년도부터는 영월군 주관행사로 승격되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금마리 만세운동 후손들과 금마리독립만세운동의 역사를 찾아내어 세상에 알린 박충훈 작가, 주천면민과 주천중고등학교 학생들, 박선규 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장과 직원, 지창희 군의회 의장과 의원, 유성목 영월문화원장,권석주 강원도의회 의원, 김규현 경찰서장, 엄경열 영월군번영회장 등 영월군내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하였다.
박선규 군수는 기념사에서 “ 금마리 독립만세운동은 역사 앞에 당당함이 무엇인지를 깨우쳐주는 가르침이었으며, 대의 앞에 소아를 버리고 하나 될 때 얼마나 큰일을 이룰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표상이기도 하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군민이 나서서 선열들의 빛나는 정신을 실천해야 할 때로서, 후세에 자랑이 되고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하였다.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는 1919년 4월 21일 주천 장날 거행된 독립만세 운동지역으로, 주민인 고 박광훈 열사 등이 마을주민을 한자리에 모으기 시작하여, 때마침 마을을 방문한 영월군수 석명선(石明瑄)과 부하 2명을 만세 연명부에 서명하게 한 후, 태극기를 손에 들려 만세를 부르도록 했던 역사적인 현장이다. 이로 인해 주민 69명이 검거되어 고생하고, 17명이 옥고를 치렀으며 탁원근 열사는 옥중에서 운명한, 영월군내에서도 유일한 역사의 현장이다.
<박충훈 작가(좌측에서 4번째),영월문화원 임원단과 기념촬영>
<방송사와 인터뷰 중인 박충훈 선생>
김원식 기자(dw-carpos@invil.org) 강원 영월 술빛고을 작성일 : 2007.03.01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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