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이 본 주천강가의 마애불 주천강가의 마애불 - 주천에서 신경림 다들 잠이 든 한밤중이면 몸 비틀어 바위에서 빠져나와 차디찬 강물에 손을 담가보기도 하고 뻘겋게 머리가 까뭉개져 앓는 소리를 내는 앞산을 보며 천년 긴 세월을 되씹기도 한다. 빼앗기지 않으려고 논틀밭틀에 깊드리에 흘린 이들의 피는 아직 선명한데 성큼.. 문화재 역사 유적 200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