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리면.. 문밖은 어둠이 짙게 깔리고 가을을 제촉하는 가랑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거세지고 있다. 엇그제가 입추였으니 이젠 가을로 가는 길목이다. 이맘때 쯤이면 콩밭 섶들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지게 해야 할 때이지만 요즘처럼 잦은비에는 열매맺을 생각을 안하고 있겠지... 넘치는 수분과, 자.. 칼럼·기고문 200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