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미스터리 서클 공원 개장

덕포 배수펌프장 유수지 14,000㎡ (4,230평)에 삼족오 문양

  농작물을 이용한 공원 조성으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추진된 『영월 미스터리 서클 공원』이 영월읍 덕포리 영월군농업기술센터 후면에 있는 덕포 배수펌프장 유수지 14,000㎡ (4,230평)에 조성되어 4월 17일부터 5월 2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월 미스터리 서클 공원』은 지난해 가을에 호밀을 파종한 후 금년 봄 싹이 어느 정도 자란상태에서 서클 문양을 그려 넣은 다음, 호밀의 일부를 제거하여 만들었으며, 이번에 만들어진 서클 문양은 고구려시대 고분벽화에 그려져 있는 『삼족오』로 태양에 살면서 “불을 먹고 사는 세발 달린 새”를 말하며 우리민족이 하늘에서 내려온 배달의 민족임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공원조성을 기획하고 추진한 영월군농업기술센터 민부기 식량작물담당은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공원을 만들게 되었다”며, “인기가 좋으면 더 넓은 부지에서 『미스터리 서클 만들기 전국 경진대회』 개최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미스터리 서클이란 넓은 들판 한가운데 원형이나 기하학의 문양으로 보리, 밀, 옥수수 같은 농작물이 눌려져 있는 것을 말하며, 지금까지 그 생성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 서클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