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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남면지역에 우박피해 심각해

心 鄕 2007. 6. 20. 21:08

지난 6월 8일에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면서 소나기와 함께 집중적으로 쏟아진 우박으로 인하여 영월군 남면지역에서 담배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영월군 남면사무소가 6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당1리 14농가에서 20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담배 밭이 모두 망가져 1년 농사를 수확도 하기 전에 피해를 보게 되어 농업인들은 시름에 잠겨 있다고 한다.
말이 20만 평방미터이지 평수로 계산하면 6만평이 넘은 매우 넓은 면적이다.

 

지난 16일에 연당5리 승당마을로 향하는 철길건너 오른쪽에 우박피해로 망가진 담배 밭을 보았었지만 엄청나게 넓은 면적이라 농업인으로서는 농사를 새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엄지손가락만한 얼음덩어리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렸으니 한창 자란 담배대궁에 넓게 피어오른 담배 잎에는 한 잎 남김없이 큰 구멍이 나고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하나도 없이 야속하게 대궁만 계속 자라 오르고 있다

  

 

 

 

이것을 뽑아내기 위해 군청직원들과 남면사무소 직원들이 엊그제 인 18일에 담배 밭에 들어가서 대궁들을 모두 뽑아내는 일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농업인의 절망감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빠르게 대체농산물을 식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위해 하루 종일 땡볕에서 일을 한 직원들의 고생에 인사말을 전하며,
이외에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없이 많은 고추밭과 배추밭, 포도밭, 사과, 배, 과수원  등 영월군내 여러 곳에서 자연 재해에 피해를 당한 농가가 많이 있다.  의욕을 북돋워주고 힘을 내어 다시금 대체농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