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판운리 섶다리마을에서 사진테마 리허설
오는 2월21일 ‘정월 대보름 섶다리 사진촬영대회’를 앞두고
홍보영상물 제작과 사진테마 연출 리허설이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마을에서 열렸다.
2월3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된 리허설에서는,
설 명절 친정 나들이에 섶다리 건너 고향집이 있는 새색시의 설렘과 반가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건너는 모습,
외할머니가 반겨줄 아이의 기뿐 마음에 깡충깡충 건너는 모습,
엷은 어둠이 깔리자 망우리를 돌리면서 불꽃놀이와 쥐불놀이 모습 등을 연출하여 사진과 영상화면에 담았다.
리허설 현장에는 휴일에 겨울여행을 즐기기 위해 섶다리를 찾았던 많은 관광객과 사진전문가들이
생각지도 않은 연출에 환호하면서 멋진 풍경을 촬영하기도 했다.
판운리 청년회의 장광수 회장은
“영월의 아름다운 겨울풍경으로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섶다리에서 열리는 사진촬영대회를 환영한다”면서
“청년회가 힘을 모아 설치한 섶다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월사진마을사람들이 주최하는 사진촬영대회는
전국의 사진작가와 동호회,개인 등을 대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보름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출테마를 보면,
해동검도의 검무, 영월빅밴드단의 섹소폰 연주, 굿네이버스의 살풀이와 연등행열,
영월문화원 사물놀이단의 풍물놀이, 횃불행렬,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황덕불에 강강술래 등이다.
최경모 사무국장은 “시상금품이 걸려있는 대회는 아니지만 선정된 작품은
동강사진박물관 ‘2008년 아름다운 영월사람들 사진전’에 전시할 예정이다”면서
“잊혀져가는 설 명절의 생활문화가 재현되는 섶다리 현장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 명절 친정나들이
이효정씨의 상무 돌리기 공연
섶다리 쥐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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