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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후손이 조상의 독립희생사 낭독예정

心 鄕 2008. 2. 27. 18:58

영월군, 금마리 독립만세현장 3.1절 기념식에서


제 89주년 3.1절 기념식이 금마리 독립만세운동현장인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기미독립선언문과 금마리독립만세 운동사를 직계후손이 낭독토록 배려하여,

조상의 숭고한 희생의 역사를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전하게 된다.

 

기념식에서는, 보훈 유가족을 비롯하여 영월군내 주요 기관단체와 군민, 학생 등 만인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념식에 이어서 한복에 태극기를 손에들고 가두행진을 한 후에

마을부녀회가 정성으로 마련하는 음식을 나누어 먹을 예정이다.

 

금마리 독립만세현장은,

1919년 4월21일, 주천 장날을 기하여 박광훈 외 만세 주관자들은 마을주민을 모으기 시작했고,

당시 마을을 방문한 영월군수 석명선과 부하 2명이 주민에게 만세 반대명부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자,

주민 박수창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군수일행을 주민 앞으로 끌고 가 만세 연명부에 서명하게 한 후,

태극기를 들려 힘차게 만세를 부르게 했던 영월군내 유일의 독립운동 발생지이다.

 

영월군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고장의 정신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주천면 주관행사를 2007년부터 영월군 주관으로 승격시켜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으나,

당시의 거사를 군민 모두가 참여하여 재현하는 체험프로그램 없이 틀에 박힌 요식행위 행사위주로 되어있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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