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프로그램으로 평가, 많은 숙제도 남겨줘
한반도 지형을 중심으로 한, 제1회 한반도테마축제가 2008.10.18~19일까지 2일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한반도테마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여 행정관청 주도가 아닌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개최되었으며, 주민과 관광객 수천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한반도지형 팔도강산 트레킹, 독도사랑 엽서보내기, 뗏목 배타기, 섶다리 건너기, 관광객이 현장의 추억을 담은 디카사진 공모전, 영월사진전시회, 마을 어른들의 전통 솜씨로 만들어진 짚신과 소쿠리, 멍석, 가마니, 자리 등을 엮는 짚풀공예 시연 및 전시판매, 토산품 판매, 순수주민들로 구성된 광전리농악단 공연, 강변 돌에 숨겨둔 보물찾기 등, 관광객이 직접체험하고 참여하는 독특한 소재의 단위행사에서 축제다운 축제를 보여줘 정례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면 많은 도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서면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양 시멘트회사가 위치하고 있어 환경오염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등 주민과 시멘트회사 간 갈등으로 인해 지역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으며, 오염지역이라는 좋은 않은 인식으로 많은 불이익을 감수하여 왔고, 현대시멘트시멘트회사가 있는 신천지역과 쌍룡시멘트가 있는 쌍용지역으로 양분되어 주민화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한반도테마축제는, 그동안 양분되었던 지역의 갈등상황을 극복하고, 서면 전체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하였다.
축제장에서는, 군청소속 한울회, 배드민턴동호회, 방송대 동문회, 85회 등 많은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하여 각종 안내를 도맡아 축제의 의미를 한층 부각시켰다. 앞으로 진정한 지역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주민의 소득과 연계방안, 잘 다듬어진 프로그램과 공공 편의 시설조성이 필요하다.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 군등치 굽은길,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사고나봐야 펴질까? (0) | 2009.01.24 |
---|---|
주천초교의 상징이자 교목인 소나무들,낙엽인가 시드는 것인가? (0) | 2008.11.06 |
주천 미래강좌 제16강 2008.10.18.주천도서관 2층 ,한상열 토고미마을위원 (0) | 2008.10.17 |
주천미래강좌 9/20 11시.주천도서관 (0) | 2008.09.18 |
망자의 이웃사촌(유인 김옥자의 묘 후손님들께) (0) | 2008.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