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21일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에서 일어났던 독립만세운동을 대대손손 기억하기 위한 3.1절 94주년 기념행사가 금마리독리만세상이 세워져 있는 기념공원에서 개최되었다.
독립만세운동 후손인 박만희씨를 비롯하여, 만세운동 재현을 위하여 당시의 옷을 입은 주천고등학교 학생들과 영월군민, 영월군 각 기관장, 사회단체장, 영월군 전몰군경유족회와 보훈단체, 강릉보훈지청 서원홍 보상팀장과 직원, 강원도의회 고진국·권석주 도의원, 영월군의회 박연호 의장과 의원단, 영월경찰서 김종관 서장과 직원, 박선규 군수와 각 실·과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유족대표인 박만희씨는 ‘독립선언문’ 낭독을, 주천면 청년회 대표는 ‘금마리 독립만세운동사’를 낭독하였다. 또한 박선규 군수는 ‘기념사’를 발표하였으며, 박연호 군의회의장의 만세삼창에 따라 참석한 모두가 일어서서 손에 쥔 태극기를 높이 들고 “위대한 대한독립만세!, 하나 되는 영월군민 만세!, 행복한 영월군민 만세!” 를 힘차게 외쳤다.
기념행사를 마친 후에는 대형태극기를 손에 손으로 이어 쥔 주천고등학생들이 앞에서고 박선규 군수와 군민이 뒤를 따르는 행진이 금마리만세운동 역사의 현장까지 이어졌다.
▲박수영(朴受永) 열사의 손자와 증손자 분들, 조상의 얼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현장 방문
다음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박만희씨가 낭독한 독립선언문(국역문)이다.
기미 독립 선언문(번역문)
1.
우리 조선은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이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똑똑히 밝히며, 이로써 자손만대에 일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2.
반 만 년 역사의 권위를 의지하여 이를 선언함이며, 2천 만 민중의 충성을 모아 이를 두루 펴 밝히며, 겨레의 한결같은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를 주장함이며, 인류가 가진 양심의 발로에 뿌리박은 세계 개조의 큰 움직임에 순응해 나가기 위하여 이를 내세움이니, 이는 하늘의 분명한 명령이며 시대의 큰 추세이며, 온 인류가 더불어 같이 살아갈 권리의 정당한 발동이기에, 하늘 아래 그 무엇도 이를 막고 억누르지 못할 것이니라.
3.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강권주의에 희생되어, 역사 있은 지 몇 천 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억눌려 고통을 겪은 지 이제 십 년이 지났는지라, 우리 생존권을 빼앗겨 잃은 것이 무릇 얼마이며, 겨레의 존엄과 영예가 손상된 일이 무릇 얼마이며, 새롭고 날카로운 기백과 독창력으로써 세계 문화의 큰 물결에 이바지할 기회를 잃은 것이 무릇 얼마인가!
4.
오호, 예로부터의 억울함을 떨쳐 펴려면, 지금의 괴로움을 벗어나려면, 앞으로의 위협을 없이 하려면, 겨레의 양심과 나라의 체모가 도리어 짓눌려 시든 것을 키우려면, 사람마다 제 인격을 올바르게 가꾸어 나가려면, 가엾은 아들딸들에게 괴롭고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아니하려면, 자자손손이 완전한 경사와 행복을 길이 누리도록 이끌어 주려면, 가장 크고 급한 일이 겨레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니, 2천만 각자가 사람마다 마음의 칼날을 품고, 인류의 공통된 성품과 시대의 양심이 정의의 군대와 인도의 무기로써 지켜 도와주는 오늘날, 우리는 나아가 얻고자 하매 어떤 힘인들 꺾지 못하랴? 물러가서 일을 꾀함에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하랴?
5.
병자 수호 조약 이후 때때로, 굳게 맺은 갖가지 약속을 저버렸다 하여 일본의 신의 없음을 죄주려 하지 아니 하노라.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제에서, 우리 옛 왕조 대대로 물려 온 터전을 식민지로 보고, 우리 문화 민족을 마치 미개한 사람들처럼 대우하여, 한갓 정복자의 쾌감을 탐할 뿐이요, 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겨레의 마음가짐을 무시한다 하여, 일본의 의리 적음을 꾸짖으려 하지 아니하노라. 우리 스스로를 채찍질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할 겨를을 갖지 못하노라. 현재를 준비하기에 바쁜 우리는 묵은 옛일을 응징하고 가릴 겨를도 없노라.
6.
오늘 우리의 할 일은 다만 자기 건설이 있을 뿐이요, 결코 남을 파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로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써 자기의 새 운명을 개척함이요, 결코 묵은 원한과 한 때의 감정으로써 남을 시기하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로다. 낡은 사상과 낡은 세력에 얽매여 있는 일본 정치가들의 공명심에 희생된,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한, 그릇된 상태를 고쳐서 바로잡아,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바른 길, 큰 으뜸으로 돌아오게 함이로다.
7.
당초에 민족의 요구로서 나온 것이 아닌 두 나라의 병합의 결과가 마침내 한때의 위압과 민족 차별의 불평등과 거짓으로 꾸민 통계 숫자에 의하여, 서로 이해가 다른 두 민족 사이에 영원히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더욱 깊게 만드는 지금까지의 실적을 보라! 용감하고 밝고 과감한 결단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바로잡고, 참된 이해와 한 뜻에 바탕한 우호적인 새 판국을 열어 나가는 것이 피차간에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가까운 길임을 밝히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8.
또 울분과 원한이 쌓인 2천만 국민을 위력으로써 구속하는 것은 다만 동양의 영구한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 아닐 뿐 아니라, 이로 말미암아 동양의 안전과 위태를 좌우하는 굴대인 4억 중국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새암을 갈수록 짙게 하여, 그 결과로 동양의 온 판국이 함께 쓰러져 망하는 비참한 운명을 불러올 것이 분명하니, 오늘날 우리 조선 독립은 조선 사람으로 하여금 정당한 삶의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 동양을 지지하는 자의 무거운 책임을 다하게 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꿈에도 면하지 못하는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며, 또 동양 평화로 그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에 필요한 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어찌 구구한 감정상의 문제리요?
9.
아아! 새 천지가 눈앞에 펼쳐지도다. 힘의 시대가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도다. 지난 온 세기에 갈고 닦아 키우고 기른 인도의 정신이 바야흐로 새 문명의 밝아오는 빛을 인류의 역사에 쏘아 비추기 시작하도다. 새 봄이 온 누리에 찾아들어 만물의 소생을 재촉하는도다. 얼어붙은 얼음과 찬 눈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이 저 한때의 형세라 하면, 화창한 봄바람과 따뜻한 햇볕에 원기와 혈맥을 떨쳐 펴는 것은 이 한때의 형세이니, 하늘과 땅에 새 기운이 되돌아오는 때를 맞고, 세계 변화의 물결을 탄 우리는 아무 머뭇거릴 것 없으며, 아무 거리낄 것 없도다. 우리의 본디부터 지녀온 자유권을 지켜 풍성한 삶의 즐거움을 실컷 누릴 것이며, 우리의 풍부한 독창력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온 누리에 민족의 정화를 맺게 할 것이로다.
10.
우리가 이에 떨쳐 일어나도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더불어 나아가는도다. 남녀노소 없이 음침한 옛집에서 힘차게 뛰쳐나와 삼라만상과 더불어 즐거운 부활을 이루어내게 되도다. 천만세 조상들의 넋이 은밀히 우리를 지키며, 전세계의 움직임이 우리를 밖에서 보호하나니, 시작이 곧 성공이라, 다만 저 앞의 빛으로 힘차게 나아갈 따름이로다.
공약 3장
하나.
오늘 우리들의 이 거사는 정의 인도 생존 번영을 위하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하나.
마지막 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한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시원스럽게 발표하라.
하나.
모든 행동은 가장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들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나 떳떳하고 정당하게 하라.
조선 나라를 세운 지 사천이백오십이년 되는 해 삼월 초하루
조선 민족 대표
[손병희] [길선주] [이필주] [백용성] [김완규] [김병조] [김창준] [권동진] [권병덕] [나용환] [나인협] [양전백] [양한묵] [유여대] [이갑성] [이명룡] [이승훈] [이종훈] [이종일] [임예환] [박준승]
[박희도] [박동완] [신홍식] [신석구] [오세창] [오화영] [정춘수] [최성모] [최 린] [한용운] [홍병기] [홍기조]
다음은, 주천면 청년회 대표의 금마리독리만세운동사 낭독이다.
금마리 독립만세 운동사
금마리 독립만세운동은, 충절의지로 무장한 우리지역 선열들이 일제치하의 굴욕으로부터 조국을 해방시키고, 우리나라가 자주국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소리 높여 독립만세를 외치다 예순아홉 분이 일제에 붙잡혀 이 중 열일곱 분이 옥고를 치르고 한 분이 옥사한 의거로, 우리나라 항일 독립운동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19년 3. 1독립운동이 일어나 전국 각지로 만세운동이 번져나갈 무렵, 영월에서는 천도교인들을 주축으로 하여 독립만세 운동이 추진되고 있었는데, 이를 주도하던 인물이 천도교 상주 선도사이던 천선재 선생과 주천면장(당시에는 양변면장이었습니다.)을 지낸 유학자 박수창 선생이었습니다.
박수창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분연히 면장 자리를 물러나 고향 금마리에서 울분을 삭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1919년 고종황제가 붕어하자, 천선재 선생과 함께 서울로 가서 국장에 참여하고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입수하여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즉시 독립만세운동 준비에 착수하여 박수창 선생의 장남 박광훈에게 독립만세운동의 총지휘 역할을 맡겨 태극기를 만들게 하고, 친척인 박수경외 8인에게는 마을을 다니면서 만세운동에 가담할 주민들의 연명부를 작성하게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주천 장날인 4월 11일 거사하기로 하고 모든 계획이 잘 진행되어 가던 4월 8일 금마리를 다녀간 천선재 선생이 수주면에서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계획에 차질을 가져오게 되었으나, 박수창 선생의 독립만세운동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주천장터에서는 감시가 너무 심해 독립만세를 부를 수 없는 형편이 되어 고심하던 중, 당시 영월군수 석명선이 소위 민심지도라는 미명하에 만세운동을 저지하고자, 주천 장날인 4월 21일 금마리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마을사람들과 장꾼들을 모아 거사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당시 금마리는 제천장, 주천장, 평창장을 보는 장꾼들과 보부상들이 꼭 거쳐 가는 통로로 중부내륙에서 강릉으로 빠지는 요충로이기도 하였습니다.
마침내 4월 21일 말을 탄 군수 석명선이 수행원 2명을 앞세우고 금마리에 도착하여, 주민들에게 <독립만세 반대자 연명부>에 서명할 것을 강압적으로 요구하자, 박수창 선생외 만세운동 가담자들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군수일행을 에워싸면서, ‘왜놈의 앞잡이 노릇은 그만두고 우리백성답게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자‘고 하였습니다.
이어 박광훈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군수 석명선 일행에게 태극기를 쥐어주며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도록 종용하자, 위협을 느낀 군수는 어쩔 수 없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금마리 마을 사람 300여명은 만세운동을 저지하러온 군수일행과 함께 우리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면서 소리 높여 독립만세를 외쳤던 것입니다.
이어 박광훈이 군수에게 함께 만세를 불렀으니, <만세 연명부>에 서명하라고 하여 억지로 서명까지 하게 된 군수는 300여명이 부르는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들으며 군중들 틈을 빠져나갔습니다.
저녁나절 쯤 되어 파견대장 나까무라가 완전무장한 헌병과 보병 7명을 대동하고 금마리에 들이닥쳐, 박수창 선생외 68명이 검거되어 주천 헌병주재소에 잡혀가 8일간이나 모진 고문을 당하였고, 그 중 17명이 경성으로 잡혀가서 실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이 중 탁원근 선생은 그 해 11월 고문의 후유증으로 감옥에서 옥사하였습니다.
1945년 광복이 된 후 1980년대 후반까지도 금마리 독립운동은 안타깝게도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있었습니다. 그 후 1987년에 만세운동 당시 옥고를 치른 박수영(朴受永) 열사의 손자인 박만희씨와 전수길(全壽吉) 열사의 아들인 전운표씨 등이 금마리 3.1독립만세 운동의 자료를 찾아내고 기록하여 국가보훈처에 제출한바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독립운동사를 국가 기록물로 발간하고 있는 광복회, 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 등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공식기록물로 기록하여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의 독립만세운동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정부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으로 국가보훈의 예우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1992년 7월 이곳 금마리에 독립만세운동 기념비인 만세상이 세워지게 되었으며, 2001년 3?1절부터는 이곳에서 기념식을 거행하고 주천면민들이 분향참배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까지는 주천면에서 행사를 주관하였으나 88주년이 되는 2007년부터는 금마리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군의 정신문화제로 승화시켜 계승하기 위해, 군 행사로 격상시켜 개최하게 되어 무척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독립만세운동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박선규 영월군수의 제94주년 3.1절 기념사이다.
제94주년 3.1절 기념사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94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고난과 험난한 가시밭길 속에서도 피와 땀을 바치신 순국 영령들과 독립유공자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에 엄숙히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 속에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94년 전 오늘은 일본제국주의의 침략과 강권에 맞서 33인의 민족대표들은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였으며,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손에 손을 잡고 대한독립만세를 목 터져라 부르고 또 힘차게 불렀습니다.
이 얼마나 목메어 외치고 싶었던 함성이었겠습니까?
일제의 잔혹한 총칼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대한독립만세의 함성과 태극기의 물결은 삼천리 방방곡곡으로 이어져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하였습니다.
우리는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세계사 흐름에 뒤져 나라의 주권을 잃은 엄청난 시련의 아픔과 고통을 겪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불굴의 저항정신과 굳건한 의지로 다시 일어나 자유와 민주를 향한 새 시대를 활짝 열고, 세계 속에 초 인류 국가로 지향하며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가난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인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선언하면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당당히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순국선열들이 흘렸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인 3.1 독립운동의 희생정신과 애국 혼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금마리 독립만세상 앞에서 순국선열들께서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치며, 독립운동을 벌였던 그 날의 감동을 생생하게 되새겨 보는 것 같습니다.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오늘 우리의 함성으로 만들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본받아 우리 군민 모두는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나눔과 사랑으로 모두가 행복한 영월을 반드시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일본은 36년간 우리의 주권을 침탈하더니 이제는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면서 일본 땅이라 주장하는 등 침략적 언행을 자행하고 있으며, 또한 북한은 최근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실험 감행을 통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면서 피폐한 경제 환경으로 북한 동포의 혹독한 인권유린과 배고픔은 아랑곳 하지 않고, 김정은 은 3대 세습 체재유지에 혈안이 됨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무모한 도발이 예상되어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 모두는 선열들의 3.1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우리 고유의 영토로 재천명하며, 하루빨리 평화통일을 이룩하여 남북한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금년도 우리지역에는 포스코엠텍의 2단계 제련시설 착공, 상동마이닝의 본격적인 채광, 제3농공단지의 준공을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며, 코이카월드프렌즈 영월교육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실증연구센터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중앙시장 복합아파트와 남면 태양광발전단지의 착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생태적, 역사적, 문화적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면서 스포츠마케팅을 통하여 관광객 500만 시대를 힘차게 열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의 역량을 마련하여 튼튼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제2회 박물관 국제포럼 개최를 통해 박물관고을 영월의 품격을 더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자랑스러운 우리 군민 모두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미래를 향해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지붕 없는 박물관 창조도시 영월을 만들어 가는데 다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오늘 제94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고귀하신 희생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활기찬 봄기운과 함께 새 희망 새바람을 위하여 힘차게 이끌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출판일 : 2013.03.04 11:20 김원식기자 (dw-carpos@invil.org) / 기자주소 http://reporter.news.invil.org/dw-car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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