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면 용석리 고추밭 2,200평 봉사활동
결실의 계절인 가을들녁에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는 농가를 찾아 영월군청 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영월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25명은, 9월27일 오전 9시30분 영월군 주천면 용석2리에 도착하여, 마을 이장 손봉주씨로 부터 일손을 도와줄 현황을 설명듣고, 2개조로 나누어 허 실(51세.용석2리 1반)씨댁 고추밭 1200평과 김태년(55세.용석2리 2반)씨댁 고추밭 1000평에서 고추를 수확해 주고 있다.
오늘 농촌사랑나눔에서는, 여성 농업인은 남성직원을, 남성 농업인은 여성직원을 모셔가려고
해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특히 점심식사를 준비해온 직원들에게 이장은 매우 아쉬워 했으며, 허실씨는 "내집에 일손을 도와 주러
오셨는데 점심도 한그릇 대접을 못하게 되어 섭섭하다"면서 한참동안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엄경섭 계장은 "농가에 조금이라도 불편을 드리거나 부담을 드리면 오히려 우리들의 마음이 더 무겁게 된다"면서, 진정한 봉사활동의 참뜻을 설명하고 설득하느냐고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김태년씨는, 오늘 수확이 모두 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추따는 일에 서투른 분들이 얼마나 하겠어요, 많은 시간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농민과 함께 해 주려고 노력하는 정성이 고마운 일이지요" 라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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