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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강 석회석오염

心 鄕 2006. 6. 6. 00:19
주천강 석회석오염
주천면 용석4리, 마을 간이상수도 취수 중단

지하수에 대량으로 침전되어있던 석회석이 한꺼번에 용출, 주천강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이 발생되었다. 

6월3일 영월군 주천면 주천6리 금마대교 부근에서 석회석에 오염된 지하수가 소량으로 주천강으로 유입되기 시작해 이튼날인 4일에는 대량으로 용출, 주천강에 하얀 밀가루를 풀어놓은 듯 끈적하면서도 미세한 석회석으로 강물이 하얗게 변해 흘러내려갔으며,
 2km하류에서 주천강을 간이상수도로 사용하는 용석4리 마을에서는 취수를 중단하고, 아세아자원개발과 영월군에 대책마련을 요청하였다

영월군 관계자는, “6월4일 임시 침전조를 만들어 오염을 차단하였으며, 현장 확인에서 주변에 특별한 관로매설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인근 다래산(아세아시멘트채석장)에서 채석중인 석회석으로 인해 오염된 지하수가 누적되자 수압에 의해 지표면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용석4리 마을회에서는 6월4일 저녁8시 주민회의를 열고, 지난 2004년까지는 매년 식수 수질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았었으나 2005년도부터 석회석 과다검출로 식수불가 판정을 받아 영월군청이 석회석을 걸러주는 여과장치를 설치해 줘 사용해 왔었다며, 이번 석회석 오염 발생으로 그 원인이 밝혀져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