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U-Village 시범사업에 삼척 너와정보화마을 선정

삼척 너와정보화마을, 전천후 모바일 인터넷망 구축,전국에서 단 1개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천후 사용이 가능한 인터넷 망을 구축하기 위한 U-Village 시범사업이 강원도 삼척 너와정보화마을에서 이루어진다.

 

행정자치부는 9월15일 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단일지역을 선정하고 2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전국최초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금년 12월에 완료 될 이 사업은, 8개 구역에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30여대의 모바일 pc를 보급하여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U-Village"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유비쿼터스' 라는 라틴어에 마을(Village)를 추가한 용어로, 사용자가 장소와 시간, 네트워크나 컴퓨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정부가 산간 오지 농촌마을에 유비쿼터스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Village 구축 사업'에 선정된 삼척 너와정보화마을(http://neowa.invil.org/)은,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 지난 2003년 5월 14일 개통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산촌 오지마을 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여, 2005년도에는 전국 최우수 정보화마을로 평가받아 국무총리 표창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마을은 도시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진행 할 수 있도록  427번 지방도로변에 옛 너와집을 지어놓고 숙박이 가능토록 집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너와집은 부엌에서 나무로 군불을 피워 황토방 내부 바닥을 따듯하게 하는 방법으로 옛 어른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있으며, 특히 밤에는 조명을 관솔불로 밝히는 *코클 도 있어 은은한 밤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미니상식 : *코클이란?
너와집 사랑방 한쪽에 높이 1m 정도로 단을 설치하고 위로는 굴뚝을 만들어 관솔불을 피어 방을 밝히며, 부분적인 난방역할도 한다.
날이 저물면 이곳에 관솔불을 피워 은은하고도 아늑한 불빛이 방안에 퍼져나가며, 관솔이 연소하면서 나오는 소나무 향기는 온 방안으로 퍼져 너와집에서의 하룻밤은 여행의 참맛을 더해준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 자리한 삼척 너와정보화마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