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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행사의 기록은 곧 자산

心 鄕 2006. 10. 11. 00:13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한 기록의 중요성에 대하여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1일까지 하동면 노루목에서 있었던 김삿갓문화큰잔치도 끝이 났다.

그 마지막단계로 만화그리기 대회 입상자 발표가 10월 9일에, 그리고 전국휘호대회 심사결과 입상자에 대한 명단발표도, 그 서너 날 전에는 전국 백일장 입상자 발표도 있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하동면 예밀리 포도축제가 있었고, 중동면 삼신굿제와 송이따기 축제가 , 오는 14일부터는 상동 꼴두바우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그 이전에는 수주의 계곡축제, 주천의 쌍섶다리 축제 등 등 등..
이처럼 지역별로는 중요한 프로그램들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왜 하는가?
작은 끄나풀이라도 찾아내고, 없는 것은 만들어서라도, 뭔가는 좀 해보자고 해서이다.
남이 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움직여야하고 노력해야만, 뭔가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이 고장 모두의 삶이 될 것이 아닌가?

 

목적이 뭔가?
고장의 특징을 전국에 알리고 이미지를 향상 시켜야만 영월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잘살아보자는, 그 하나의 바램이 숨겨져 있지만.. 솔직한 속내가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귀중한 축제와 행사에 대한 ‘결과 기록물’, ‘백서’를 아직까지도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없다고 단정 지어도 틀린 판단은 아니다.
처음 기획단계에서부터 시작하여 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한 상세한 심사분석 기록이 있어야 하는데 행사의 제목과 프로그램 안내 그리고, 작은 사진 세 네 장만 있다.

 

누가해야 할 일일까?
당연히 영월군청이 해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매 행사마다 군청의 예산이 집행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기록 관리가 이뤄지고, 매 행사가 종료되면 인터넷상에서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는 자료입력과, 결과물이 책자로 만들어져 배포와 보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렇게 생각 한다.
단순하게 행사에 필요한 돈만 주면 끝이 나고, 집행근거로 제출하라고 하는 회계영수증 증빙자료에 금액 숫자만 맞추는 일에서 이제는 벗어나야한다.
이러한 기록이 없이는 아무런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어? 그 때 그런 일이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