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승인, 영월의 인물사 발간 계획
영월문화원 제57차 정기총회가 2월 27일 오전 10시30분 영월문화예술회관 사랑방에서 열렸다.
100여명이 대거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인 총회에서는 2006년도 사업실적 및 세입 세출결산승인과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유성목 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문화원이 영월의 정신적인 지주역할에 자리메김하고 있다고 보며,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데 함께 힘쓰자“면서, ”금년에는 영월의 역사에 기여한 인물을 찾아내어 인물사를 발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타토의시간에서 건의되고 발언된 내용으로는,
▲단종문화제에 대한 일정이 금년도부터 4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행사진행이 변경된것과 관련하여 이는 단종대왕 릉의 영천(샘물)비석 뒷면 비문에도 단종대왕의 제례는 한식에 하라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왕조실록과 각종 문헌에서도 일자(때)가 명시되어 있는바 현재의 날짜변경은 전통성과 역사에 비추어볼 때 합당한 일이 아니다.
▲지역문화활성화와 관련한 심포지엄에는 반드시 고장의 인물/인사가 발제와 주제발표를 하도록 해야한다. 그 이유로 타지역 인사나 대학 교수분들에게는 오래도록 체감된 영월의 문화가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6.25 전쟁 중에 영월지역 전투에 대한 집중조사가 필요하다.
▲단종제와 관련 40년 전부터 시작된 전례 관습을 탈피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
▲내성의 맥 향토지에 출판된 영월의 역사 기고문은 작가의 노력이 담긴 귀중한 글이다. 현장을 답사하고 고문서를 해독하여 객관적 증거들을 찾아내어, 글로서 후대에 알리려는 사명감으로 만들어진 자료들 이다. 책속에 잠들어있는 지난 역사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어야만 영월의 역사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영월군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기고문 작가의 참뜻과 바램이 이루어지도록 해 달라.
▲문화원 홈페이지가 만들어져 있어 문화원 발행 각종 서적과 연구 논문,기고문 등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인터넷에 올려졌으면 한다. 이는 정보화 시대에 손쉽게 누구든지 접근할 수 있어야만 살아있는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내성의 맥 향토지에는 영월의 시조시인 김어수 님과 요선정의 360년 역사를 기록으로 정리하여 발표한 이상국 선생님의 글도 담겨 있으나, 단지 책속에 묻혀있기 때문에 책을 보기 전에는 세상의 누구도 알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답변에서 유성목 원장은,
▲단종제 일정변경과 관련 : 단종제위원회라는 전담단체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성격상으로 문화원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입니다 만은,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중심의 축에 서 있는 문화원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철저한 실사를 하겠다.
▲지역문화활성화 심포지엄 관련 : 고장의 인사가 1명 참석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이 참여하여 발표하도록 하겠다.
▲영월지역 6.25 전투사 발굴에 검토해 보겠다.
▲문화원 발행 서적류에 대하여 영월문화원 홈페이지에 올려지도록 해 보겠다. 내성의 맥에는 금마리 독립운동사, 금마리 염초도회소, 김어수 시인 등 중요한 사료들이 수록되어있다. 기고문을 발표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리며 현실화 되도록 노력하겠다. 금마리 독립운동사의 경우 박충훈 선생의 노력이 없었다면 영원히 찾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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