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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KBS TV, 영월주천강 환경오염 집중취재

心 鄕 2004. 9. 24. 18:49
춘천KBS TV, 영월주천강 환경오염 집중취재
주천강 환경피해, TV 프로그램의 방향제시 기대

영월 주천강 전체가 상류에서 공사중인 골프장건설과 관련, 자연환경과 주천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집중 취재하기 위해, KBS TV 춘천방송국이 술익는마을을 찾아왔다.

9월23일 11시 주천강살리기 영월군민 대책협의회를 방문한 취재팀은 프로그램의 취재방향과 목적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영월군 주천면과 수주면 일대에서 오후 5시까지 인터뷰와 촬영이 있었다.

영월군 수주면 두산1리 김규영씨, 주천강 오염실태에 관해 인터뷰하고 있다.영월군 수주면 두산1리에서 마을휴양지를 운영하는 김규영(67세)씨는 "칠십이 다되어가는 이날까지 주천강변에서 살았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고 말하면서 "골프장공사만은 못하게 한 후에 자식들이 이어받아 이 땅을 가꾸고 편안하게 살도록 물려 줄 예정"이라면서 강원도와 영월군이 조속히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골프공화국이라는 표현이 공공연히 사용될 정도로 전국이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현안문제를 취재 분석하는 시사프로그램이 어떤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춘천KBS 취재팀은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화면과 배거리산 자연경관 훼손장면을 촬영한 후 영월군청을 인터뷰하기 위해 떠났으며, 9월24일 현대성우골프공사장과 안흥지역, 원주지방환경청 취재에 주천강살리기 홍보부(부장 박상준)에서 동행하기로 하였으며, 골프장사업승인 및 관리 감독부서인 강원도청 체육청소년과는 KBS 춘천방송 공식인터뷰 요청을 거부했다고 담당 PD는 밝혔다. 본 방송은 10월 6일(수)밤 11:35 ~ 12:00 (25분) 예정이다.

김원식 기자(dw-carpos@invil.org)강원 영월 술익는마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작성일 : 2004.09.23 18: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