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에 평창 진부엘 다녀왔어요
어제부터 일기예보는 눈이 많이온다고 하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만 찌푸둥 하더니 이내 햇볕이 쨍 했어요.
진부에서 모임이 있어서 오후 2시에 출발을 했지요. 기다리던 눈도 안오고 도로사정은 괜 찮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평창을 지나서 안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부터는 도로에 눈이 보이더니
장평에 도착하니 많은 눈이 내렸었어요.
진부까지 가야하는데 고속도로에 진입해야되나.....눈이 내렸으니 많이 밀리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국도로 가기로 하곤 ~~도로변 폭설을 구경하면서 ㅁ처럼 눈다운 눈을 구경했어요.
진부 목적지에 들어가서 한참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 "저어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제가 박았습니다..." 에~구 ?..집에는 갈 수 있을까...걱정을 하면서 나갔더니 다행히 운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어요.
두 부부가 추위에도 제 자동차 옆에서 기다리다 저를 보더니 몹시도 미안해 했어요
명함을 주고 받곤 보험회사에 접수시킨것을 확인하고는 제가 고맙다고 이야기를 드렸어요. 왠만하면 그냥 모른척하고 가버렸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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