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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다구박물관, 달빛차회와 보름茶禮 프로그램 마련

心 鄕 2008. 1. 27. 23:00

2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별과 달 그리고 마음보기


영월 다구박물관이 우리나라 고유명절인 구정과 추석날 아침에 조상에 올리는 차례(茶禮)의 근원과 참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1회 무자년 달빛차회 및 보름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007년 12월 15일 영월군 하동면 내리에 개관한 다구박물관은, 오는 2월9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주토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달빛차회’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마당에서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면서 달빛아래 차놀이와 명상음악을 배경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 문을 열고 혼을 담아내는 이귀선 씨의 ‘율려(律呂)춤’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음력정월 보름날인 2월 21일 밤에는, 대보름날 차례(茶禮)로 다식과 차를 올리는 ‘헌다례’와, 달빛 차놀이로 어린이 다례시연발표와 조상들의 시(詩)와 풍류 속에 ‘달’과 ‘차’가 들어있는 글들을 선별한 시낭송이 있을 예정이다.

 

차영미 관장은 “명절에 올리는 차례에서 조상의 지혜와 참뜻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낭만과 추억을 안겨주는 멋진 프로그램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1회 달빛차회 및 보름차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에게는 간단한 저녁식사와 다과가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비는 어른 3,0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자세한 문의는 전화 033-378-5779. 010-7689-5779번 또는 홈페이지(http://chasarang.ohpy.com)로 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영월 다구박물관 호안

 달빛차놀이가 진행될 넓은 마당의 겨울풍경

 옛이야기가 있는 세미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