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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농축산물 절도는 농민의 희망을 앗아가는 중죄/영월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장 경위 김진수

心 鄕 2010. 9. 15. 18:50

농축산물 절도는 농민의 희망을 앗아가는 중죄

 

1년의 농사를 마무리하면서 들녘을 바라보는 농부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넉넉할 수확기 이자 농축산물 절도범들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이다.

 

최근 반복된 태풍과 일조량 부족등으로 엄청난 농산물 피해로 시름에 잠겨 있을 농민들의 마음은 더 깊어만 갈 것으로 예상된다.

농민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 것인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뙤약볕에 몸을 그을리며 비지땀을 쏟고 태풍과 가뭄, 병충해 등으로 속이 타들어가기 일쑤다
허리펼틈 없이 농산물을 길러봤자 손에 쥐는 건 미미하기만 하다.

 

이런 고통속에 가꾼 농 축산물을 훔쳐 가는 행위는 농민의 피와 땀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중죄이며 일반 빈집털이나 가게를 턴 행위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경찰은 수확기를 맞아 농민들이 한해동안 애써 지은 농 축산물 도난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발생시 반드시 검거 하고야 말겠다는 필검 의지를 다지며 반복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경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낯설고 수상한 차량이 배회한다거나 할 때 차량번호를 적어 놓는 등 우리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희망이 활짝피고 온정이 감도는 살기좋은 농촌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영월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장 경위 김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