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문

[기고문]군민의 노력으로 철새들을 내쫓자! _영월경찰서 이재규 순경

心 鄕 2010. 10. 5. 18:45

[기고문]군민의 노력으로 철새(절도범)들을 내쫓자!

 

               _영월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이재규(☏ 372-0182)  2010년 10월 5일

 

경찰은 매년 수확기 특용작물 및 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농민들이 1년동안 피땀흘려 수확한 농산물이 혹시나 나쁜 손길에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심정에서 이다.

 

농산물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소중히 가꿔 출하하는 이 시기에 도난을 당한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분통이 터지는 일인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이에 우리 영월경찰은 10.4(월) 중동면 일대를 시작으로 영월읍, 남면, 주천면 등 매주 월요일 경찰· 자율방범대간 합동순찰을 계획하여 총 4회간 약 4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농·축산물 및 농기계 절도예방을 위한 합동순찰을 실시 중에 있다.

 

합동순찰로 인한 위력과시를 통해 절도범들에게는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고, 군민들에게는 경감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마을회관에 외지차량기록부를 비치하여 의심나는 외지차량의 출입이 있을 경우 기록부에 기재하고 신속한 신고로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며 사후 검거에 소중한 수사자료로 활용되어 진다.

 

자위방범체제로는 방범용 CCTV를 설치하면 좋으나 가격적인 부담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형CCTV 설치를 권장한다. 또한 비닐하우스, 창고 등 농산물이 많이 저장되어 있는 출입문에 창문열림 경보기를 설치하여 절도범들에게 심리적인 위축을 주는 것이다.

 

사실상 제한된 경찰력만으로는 우리고장의 소중한 농산물 및 농기계 도난을 모두 예방하기는 힘들다. 농산물 수확기만이라도 경찰· 군민· 관계기관 공무원 할 것 없이 힘을 합쳐 절도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면 때마다 찾아오는 나쁜 철새(절도범)들을 내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