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 이야기가 있어 걷고 싶은 거리인 요리골목의 주변 환경정리와 청소에 대하여 5월11일 오후 전화로 도움 요청 드렸었는데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도와 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연은 이렇게 됩니다.
일산병원가족 영월탐방단의 동행해설을 담당하게 되었고, 손님이 원하는 장소는 요리골목, 장릉, 청령포, 한반도지형, 곤충박물관이었습니다.
요리골목이 첫 번째 탐방지역이었고 특별히 방문을 원하는 장소라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영월초등학교 앞에서부터 조성되어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 골목길이고, 드라마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 장길산 등의 주인공이자 영월의 인물인 유오성씨 동상이 오른쪽 팔을 들고 앉아있어 어린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영월방문 기념사진 촬영의 명소이기도 한 이곳에, 버려지고 바람에 날려 온 쓰레기가 있으면 어쩌나?, 동상에 거미줄이라도 처져있고 얼굴과 의자에 먼지가 잔뜩 있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들 때문에 영월읍사무소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여행단의 방문을 앞두고 걱정되는 부분을 설명 드리면서 주변 환경정리를 통하여 깨끗하고 느낌 좋은 영월여행에서 작은 감동이라도 받을 수 있게 집중적인 점검과 청소를 요청 드렸었습니다.
결과의 답변 전화는 없었지만 5월12일 낮12시 30분에 찾아간 요리골목은 반짝 반짝 깨끗한 골목길 풍경이었습니다.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 너는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 되어 본적이 있는가?” 작품에서는 모두가 함께 시를 읽어보게 되었고, 유오성씨 동상에서는 의자에 같이 앉아 기념촬영을 하면서 영월이 낳은 전문배우 유오성씨라는 설명에 모두들 좋아하셨습니다. 서부시장 큰 건물 벽면에 함박웃음 짓고 있는 안성기 씨와 박중훈 씨는 또 어떻고요!! 일산병원가족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 참 좋았습니다.
밝고 힘찬 목소리로
“돈이 들어가는 일은 금방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해드리겠습니다!” 라면서 시원하게 대답해 주시던 직원분이셨습니다.
여건이 부족해도 정성하나만 있으면 꾸밈없는 인심과 넉넉한 정을 충분히 전할 수 있는 영월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오신 손님에게 멋지고 아름다운 영월의 모습을 가슴깊이 담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월읍사무소 관계자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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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12.05.14 15:45 김원식기자 (dw-carpos@invil.org) / 기자주소 http://reporter.news.invil.org/dw-car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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