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농업사업가 원영채씨
자기개발과 발상전환에 밤잠 설쳐
밤잠을 설치면서 날마다 연구하는 농업 사업가 가 영월 술익는마을에 있다.
사과 과수원 9천여평을 주 소득원으로 상품생산과 마케팅을 개발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원 영 채(53세.영월군 주천면 신일3리)씨이다.
TV시사토론 프로그램은 빠짐없이 시청하고 독서광으로 소문날 정도로 틈만 있으면 책을 가까이하는 그는, 남이 안하는 일들을 벌리게 되면 미쳤다는 이야기를 듣게되는 건 뻔한 일이다.
사과 박스 포장지가 일반적으로 1200원정도 인것을 2300원씩 독자적으로 디자인 한 박스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사과를 담아 공급하였다.
그 결과, 일회용으로 버려지던것이 소비자 스스로 사과 상자가 아까워 생활용품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연락처를 보곤 다시 주문이 들어오고, 때론 집으로 가져오는 분들이 있다.
2004년도에 총생산 3천여상자 중에서 97%가 모두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택배판매 비결은 이러했다
- 가격의 일정성. 즉 계절별 가격의 편차가 심한것이 사과의 특징이었으나 당년도에 스스로 책정한 가격은 1년내내 변동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한박스에 평균 4만원에 첫거래가 시작되면 시장가격이 10만원 이어도 소비자에게는 4만원에 공급이 된다.
중간상인이 배제된 소비자와 직거래만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상품판매 수량 과 매출이 안정적이면서 소비자에게는 자연적으로 최상품만 공급되는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정고객의 증가로 이어지게되고 더불어 재배되는 인삼과 고추,배추,콩 등에 대해서도 자력생산수량이 부족해서 문제이지 가격과 판매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농사꾼이 농사를 짓는 관점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매년 반복되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오늘의 농촌경제을 진단하는 원영채씨
단순 농업인이 아닌 "농업사업가"의 입장에서 생산된 상품(농산물)이어야만 거래처 혹은 소비처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가 가능하고 내가 생산한 제품을 내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고 보며, 그에 따라서 실질소득향상이 될 수 있기때문에
발상을 전환하여,사업자 자세에서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우리들 농촌도 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정부에서는 신지식인에 대하여 포상한다는 공고문을 엇그제 보았지만, 바로 이러한 "농업사업자"야말로 신 지식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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