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주천 판운리
낭만과 향수가 담긴 판운강 섶다리가 11월 12일
설치되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청년회(회장
홍명완)는 아침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에 설치를 끝낸 섶다리는 1.2m폭에 60m 길이로 솔갑(소나무 가지치기 한것)위에 흙을 덮은
나무다리로, 1970년대 초까지는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난 11월5일 많은 양의 가을비로 1주일 늦게
설치한 섶다리는,
옛부터 강변마을인 판운리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전례
문화로 자리 잡아, 길을 지나는 길손에게는 옛 향수를, 젊은 연인에게는 사랑을 전해주고 있으며,
판운강 정취에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화가,
사진작가들이 방문하여 마을 이미지 제고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울과 속초에 산다며 가을여행에 나섰다가 첫 번째로
섶다리를 건너게 된 관광객 4명은 “섶다리를 건널 수 있는 첫 기회를 주어 감사드린다”면서 작업을 끝낸 청년회원들과 막걸리를 한잔씩 들면서
정담을 나누었다
이 섶다리는 판운리 청년회가 7년째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 5월말 초여름 장마가 오기 전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낭만과 추억을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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