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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년 전통 주천쌍섶다리 재현

心 鄕 2005. 12. 3. 23:10

306년 전통 주천쌍섶다리 재현

 

영월술익는마을 주천강변 여울살에

 

306년 전통의 주천 쌍섶다리가 12월3일 설치되어 이고장 겨울관광테마에 한몫을 하게 되었다.

 

 

주천면노인회(회장 박성언)주최 주천중고 29~32회 주관으로 설치된 쌍섶다리는 1699년(숙종 25년)년에 처음 시작한 다리로, 새로 부임하는 강원관찰사가 단종대왕의 능이 있는 영월의 장릉을 참배하기위해서는 반드시 이 주천강을 건너야 했으며, 강(江)을 마주보고 있는 주천면 신일리 와 주천리 주민들이 다리를 하나씩 맡아서 쌍섶다리로 놓아 일행이 건널 수 있도록 했었다.

 

주천면노인회는 오는 12월 11일 쌍섶다리 재현에 따른 내고장 발전과 각 가정에 만복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찾아오는 관광객과 어린 청소년들에게 쌍섶다리의 유래와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주천(酒泉)샘과 의호총에 대한 고장의 역사문화 설명회도 있을 예정이다.

 

 

주천 쌍섶다리는 지난 2003년 12월부터 출향기업인 계경목장(대표 최용호)이 매년 1,000만원의 후원으로 3년째 설치하고 있으며, 그동안 계경목장에서는 주천면 소재지와 인접하고 있는 수주면과 서면 일대의 문화재와 청정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공모전과 쌍섶다리를 건너는 관찰사 일행을 재연하는 4인 가마건너기, 전통혼례, 신랑신부, 함 짐 행렬, 장꾼, 농부 등이 연출하는 쌍섶다리 축제와 이듬해 6월(하지)에는 감자축제를 개최한바 있다.

 

2005.12.4 영월 주천 망산산림욕장에서 본 쌍섶다리 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