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vil.org

민선3기 제46대 김신의 영월군수 이 임 사

心 鄕 2006. 6. 30. 12:33

 

이   임   사


≪ 민선3기 제46대 김신의 영월군수 이임식 ≫
     • 일  시 :  2006. 6. 30 (금)  11:00
     • 장  소 :  군청 대회의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5백여 공직자 여러분!
또한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귀한 걸음을 해주신 내빈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하기 위하여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고향친구, 학교동창,공직 동료여러분!

 

저는 오늘, 4년 전 군민여러분께서 부여해주신 자랑스러운 영월군수직을 떠나여러분과 같이 영월을 사랑하는 군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4년 동안 제가 군수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셨던 군민여러분, 각 기관 단체장님들과 지역사회 관계자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돌이켜보면, 군민을 위한 일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곳이 바로 내가 있어야할 자리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온 지난 4년은 제게 있어 가장 행복한 기간이었습니다.

 

내가 살고 묻혀야 할 고향인 영월을 위해 열정을 바칠 수 있어 행복했고 군민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영월의 미래를 건설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는 예기치 않은 어려움으로 불면의 밤과 고뇌의 나날도 많았습니다만 내 고향 영월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지역경제를 살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온몸을 던져 일을 했기에 그것이 이 자리에 서있는 지금 행복으로만 느껴집니다.
때로는 군민여러분이 주신 기대와 성원이 어깨를 짓누르는 책임감이 되어 걱정이 앞선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럴 때마다 군민여러분과 5백여 공직자여러분이 함께 있었고 힘과 용기가 되어 주셨기에 단 한번도 멈추어 서지 않고 지역경제회생의 초심을 가지고 지난 4년을 달려만 왔습니다.
민선 3기는 2002년도 취임과 동시에 불어 닥친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피해와 
2003년도 태풍 매미로 인한 수해피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타 지역에 비해 여건이 불비하여 고통과 좌절의 시간도 있었지만 자랑스런 우리 군민과 함께한 지난 4년은 LNG발전소 건설 확정, 동강리조트 발족, 영월교정시설 신축, 농어촌 노인복합단지와 박물관고을 조성, 북면 대체산업단지와 팔괴농공단지 조성 등 영월의 지역특성을 살리면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큰 틀을 완성해 낸 도전과 창조의 연속이었으며 또한 영광과 환희의 기간이었습니다.

 

이 모두는 바로 군민여러분의 열정과 땀이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군민들의 확고한 신념과 역량결집이 있었기에 이 같은 영월발전의 기틀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면서 그동안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여러분!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입니다.
저에게 보내주셨던 뜨거운 열정과 성원을 민선4기를 패기있게 이끌어 가실 박선규 군수당선자께도 보내주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자랑스러운 우리 군민께서는 박선규 신임군수와 함께 영월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믿고 확신하기에 걱정보다는 오히려 발전한 영월의 미래를 앞당겨 상상해보면서 이 자리를 기쁘게 떠나렵니다.

 

 

사랑하는 5백여 공직자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영월의 발전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노력해 왔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로소 말씀드립니다만 나는 여러분이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였습니다.
늦은 출장길에서 돌아오다 불 켜진 청사의 모습을 볼 때는 너무나 고마웠고
민원해결을 위해 땀 흘리며 현장을 누비는 모습을 볼 때는 참으로 미안하였습니다.
일한 결과를 내세우기 보다는 조직과 군민의 기쁨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볼 때는 한없이 자랑스럽기도 하였습니다.
다가가서 손이라도 잡아주고 어깨라도 두드려줘야 했는데 지금 이 순간 그것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속 깊은 곳 한구석에서 말 못할 감정이 울컥 솟아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혹여 마음에 둔 일이 있다면 앞으로 더욱 빛나는 우리 고장 영월을 위한 열정으로 승화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회자정리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는 이별을 해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부여해 주신 자랑스런 영월군수직을 떠나지만 저는 여러분과 함께 영월의 새로운 희망을 위해 흘렸던 땀과 열정을 아주 오래도록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군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에 대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하고 떠남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마지막으로 가장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나를 정성을 다해 내조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준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