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동강고추마을로 지정되어 있는 주천면 도천리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신촌동에서, 안양시의회의원과 40명의 농촌일손돕기단이 어제 아침에 찾아 오셨다. 모내기, 노지재배고추농가 등으로 분담하여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가 내려,
하우스재배농가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기로하고, 젊은 귀농부부인 이상진씨 댁 고추재배 하우스 3개동(약 700평)에 지주목을 세우고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바닥에 차광망메트를 깔았다. 박영표 안양시의원은 "같이오신분들 모두가 한달전부터 일정을 맞추어 방문했는데, 공교롭게도 비가 내려 여러 농가에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쉽게 되었다" 라면서 "고추 수확 시기에 다시 한번 방문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에, 이석준 주천면장은
"이고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의 성의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라고 답하고, "도시 소비자분들이 우리농산물 자라는 과정을 직접체험하게 됨으로서,믿음이 가는 농산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부담없이 찾아주기를 부탁 하기도 하였다. 한편, 자체적으로 도시락을 준비해 온 것을 알게된 이장 김정교씨는
마을 앞을 흐르는 주천강 물고기로 매운탕을 대접하였다. 오늘 있었던 농촌일손돕기봉사단은 신촌동주민자치센터 주관으로 이진화 주민자치위원장,박종술 신촌동 주무 및 자생단체협의회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지속적으로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오재길 센타담당은 밝혔다. 영월동강고추마을로 지정되어있는 도천리는, 지난해 강원도 새농촌건설운동으로 상금 5억원을 받은바 있으며, 마을 한가운데 있는 비산체험학교에서는 도시지역 어린학생들을 위한 농촌체험과 꽃누루미, 숲산책, 수서생물관찰하기 등의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