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고향 나눔사랑

같이 있으면 물들게 돼..^^

心 鄕 2006. 11. 20. 21:24



...벌써 2006년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세월의 빠름을 느끼게 되면 다된 것이라는 말도 있던데..?~~ㅋㅋ

 
19일에는 어느 할머님댁에 도배와 장판을 해 드리기 위해 이목리라는 곳에 갔었습니다
영월에 있는 착사모 단체의 일원으로 같이 한 자리에
10대의 학생 세명이 참석해 주어 무엇보다도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그들이 몸으로 체험한다는 점

어린시절의 경험이 성장해서는 자신과 이 사회에 커다란 밑거름이 된다는 점...

이 점이 중요하기에 더욱 보람된 어제의 이목리 현장이었습니다.

 

 

작은 산 아래 햇빛 고르게 드는 양지바른 터

처마 밑 끄트머리에 않아서 담배한대 피울 때...어쩌면 고향집에 온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잘 살고 못살고 가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떻게 살아 왔는가를 뒤돌아보게 해주는

내게는 더욱 값진 하루였습니다.

 

몸에 베어있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회원님들 때문에

나도 모르게 도배에는 손발이 척척 맞아들어 가는^^

 

 

그렇게 정해진 시간이 필요 없고

일찍 마치고 가야할 필요가 없고

함께 있음에 정을 느끼고, 하나 둘 같이 물들어 간다는 거

친구처럼 흉허물 없는 인연이 맺어지고 이어지고 있다는 거..

 

그것이 더 좋았던 어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