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예정비 9,304억원 중 2.9%인 268억원
강원랜드가 추진하고 있는 2단계 폐광지역 사업계획에 따른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용역결과 영월지역에 대한 투자가 극히 미미한 결과로 나타나자 이를 전면 백지화하고 진정한 폐광지역 주민을 위한 사업 재검토를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영월에서 열렸다.
11월 21일 오전 11시 영월여성회관 1층 강당에서 영월군번영회 주관으로 각 사회단체장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강원랜드 2단계사업계획을 중심으로 한 심충 분석한 내용설명과 문제점 제기에 이어서 결의안을 작성 서명하여 발표하였다.
결의문에서 “폐광지역 시?군간 불균형과 갈등만을 조장하는 강원랜드 2단계 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아래,
- 불균형의 심화와 폐광지역간의 갈등만을 조장하는 2단계 사업계획 전면 백지화.
-1단계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시·군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것과,
-폐광지 특별법 정신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2단계사업 용역결과에 따르면,
2010년과 2011년 2016년 등 3단계로 마무리되는 총 7개 업에 9,304억원이 투자되는 사업계획으로,
▲태백에는 2개 사업에 전체의 67.9%를 차지하는 6,322억원으로 2007년부터 ~ 2016년까지 게임시티 사업에 5,840억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스포츠테마 리조트에 482억원을 투자하고,
▲정선에는 3개 사업에 전체의 22.1%인 2,051억원으로 2006년부터 ~ 2010년까지 고원생태수목원에 209억원을,스키타운에 1,842억원을, 구 동원탄광부지일대에는 류즈아트 타운 건설을,
▲삼척에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슬로우시티 건설에 전체의 7.1%인 663억원을, ▲영월에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상동에서 정선군 신동리 구간에 오프로드 리조트 건설사업에 268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천체 총금액대비 2.9%로 되어 있다.(아래는 결의문 전문)
결 의 문
폐광지역 시`군간 불균형과 갈등만을 조장하는 강원랜드 2단계 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삼성경제연구소 등을 통해 수립한 강원랜드의 2단계 사업계획은 폐광지 특별법의 연장이후 믿고 기다려 온 우리 영월군민을 다시 한번 분노와 배신감에 치를 떨게 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경제논리를 내세워 9천 3십억이 넘는 총 사업비 중 무려 68 퍼센트의 사업비를 태백시에 투자하고 영월군에는 고작 3 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업비를 투자하겠다는 것은 이미 영월군민을 우롱하는 것 이상을 넘어, 명목만 4개 시`군이지 사업의 용이성을 위해 영월군은 단지 끼워넣기식으로 가겠다는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1단계 사업이 이미 정선과 태백 등에 집중되어 투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영월을 철저하게 소외시킨다는 것은 영월군민의 입장에서는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4개 시`군의 경제지표 어느 것을 보아도 정선과 태백은 우리 군과 비교하여 월등히 발전하였고, 단지 폐광이 일찍 진행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또 강원랜드와 상대적으로 멀리 위치하였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군은 충분히 폐광지역 특별법에서 소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지독하게 특정지역에 편중된 사업계획을 내 놓은 것은 우리 군은 안중에도 없으며 폐광지역 특별법을 연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우리 군민을 이용하였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다.
강원랜드의 이러한 처사는 결코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경제논리와 사업의 편이성을 내세울 것이라면 이미 강원랜드는 존재의 이유가 없으며 그것은 폐광지 특별법의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이라는 정신이 담겨있는 폐광지 특별법에 의해 존재하고 폐특법의 10년 연장은 1단계 사업이 특정지역에 편중되어 진행되어온 미진함을 개선하기 위해 이루어 진 것임에도 또 다시 불균형만을 초래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어디로부터 출발하는 발상인가?
우리 영월군민은 지역불균형과 갈등만을 조장하는 강원랜드의 2단계 사업계획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군민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요구한다.
- 강원랜드는 불균형의 심화와 폐광지역간의 갈등만을 조장하는 2단계 사업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 강원랜드는 경제논리가 아닌 폐광지역 특별법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라!!
- 강원랜드는 1단계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시`군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영월군민의 이러한 요구는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며 폐광지역 특별법의 정신이나 현 정부가 내세우는 지역균형발전의 정신에 지극히 부합되는 합리적인 요구라는 점을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합리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강원랜드가 경제논리만 앞세운 혹은 특정지역에 편중된 입장만을 고수할 경우 그 결과는 명명백백할 것이다.
우리 군민의 분노는 폭발할 것이며 결국 타협과 승복이 아닌 힘의 대결을 불러올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는 국가적인 경제침체의 상황에서 소모적인 힘의 대결로 국력을 낭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그러나 우리 군을 철저하게 소외시킨 2단계 사업계획을 강원랜드가 지속적으로 고수한다면 우리는 군민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강원랜드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봉쇄해서라도 군민의 요구를 관철할 것이며, 나아가서는 강원랜드 해체투쟁까지 불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이러한 불상사가 초래되기전에 불균형과 갈등을 조장하는 2단계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폐광지 특별법 정신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길 기대한다.
2006년 11월 21일
영 월 군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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