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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불균형 해소 요구 집회> |
강원랜드 2단계사업 불균형해소를 요구하고있는 영월군 비상대책위원회는 대규모 군민 항의 집회를 자제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한 후, 산업자원부 장관과 강원도,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채택하여 12월 22일 오전 발송했다.
영월군의회와 이장협의회,번영회 등 33개 사회단체가 연명으로 서명한 건의문에서,
-폐특법 관련한 각 사업의 불균형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를 위한 산자부,강원도,국회의원실,영월군 연합 T/F팀 구성과
- 강원랜드와 영월군이 T/F팀을 구성해 수익성 있는 사업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아래는 건의문 전문)
강원랜드 2단계 사업과 관련하여 산업자원부 장관님, 강원도지사님, 국회의원님께 드리는 건의문
존경하는 산자부장관님, 김진선 도지사님,우리지역구 이광재 국회의원님,
강원랜드 사업발전과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설립된 High-one 스키장 개장식을 바라보는 우리 영월군민의 마음이 축하의 마음만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강원랜드 2단계사업 비상대책위원회가 강원랜드의 잔치이며 넓게 보자면 폐광지역 시·군의 잔치가 되어야 할 이 자리에서, 국정과 도정에 여념이 없으신 장관님과 지사님, 의원님을 뵙고자 하는 것은 이미 지난 10년 간 또 다시 이로부터 소외될 수 도 있다는 극도의 위기감과 이를 시정해 줄 것을 건의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우리 군이 지난 10년간 우리군의 대부분 탄광이 이미 폐광된 89년도 가용탄광기준으로 탄광지역 개발기금, 진흥지구 사업비, 폐광기금사업비 등을 책정함으로 인해 타 시·군에 비해 상당부분 소외되었고, 강원랜드 사업장에서 멀리 위치한 관계로 강원랜드의 각종 사업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경제효과도 누리지 못 했다는 점은 너무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로 인해 타 시·군이 폐특법과 강원랜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적지 않은 발전을 해 나가는 것과는 다르게 우리 군은 폐특법의 재정과 강원랜드의 설립에도 불구하고 경제기반이 완전히 파괴되고 지역경제는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군의 현실에서 강원랜드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강원랜드의 2단계사업계획은 우리군민을 위기감을 넘어 정신적 공황상태로 몰고 가고 있으며 우리 군의 여론은 폐특법과 강원랜드 자체가 무용(無用)하며 이럴 바엔 차리리 폐특법을 폐기하고 강원랜드도 폐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강원랜드는 이러한 우리 군의 여론을 직시하지 못하고 몇몇 직원을 몰래 파견하여 지역인사를 회유하기도 하였고 “지역 군민의 의견에 대해 불퇴전의 입장으로 임하겠다”, “공익성과 수익성을 따졌을 때 영월군에 2.9% 투자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등 합리적 해결보다는 우리 군민을 오히려 자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하기에 비상대책위 및 영월군민은 강원랜드의 정책수립에 책임성이 있고 강원랜드 2단계 사업계획의 균형성을 추진할 수 있는 산자부와 강원도, 국회의원께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건의를 드립니다.
우리 강원랜드 2단계사업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① 강원랜드 2단계사업 뿐 아니라 폐광지역 특별법과 관련한 각 사업 및 강원랜드 사업에서 불균형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의 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및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과 영월군이 함께 테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②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의 불균형 문제가 조기송 사장의 발언대로 순수하게 지역의 입김이 아닌 강원랜드의 독자적인 용역과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 이를 시정하고 균형을 잡는 것도 강원랜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영월군이 수익성 있는 아이템을 제출하면 검토 하겠다” 는 식의 자세가 아니라 영월군과 공동으로 사업아이템을 개발하고 투자계획을 수립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와 영월군이 공동으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시한을 정해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우리 군민 대다수는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의 희망이 되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리 군민을 절망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민은 절대 타 시·군보다 많은 것을 원하는 것도 아니며 타 시·군의 몫을 나눠 줄 것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군민이 폐광지역 특별법의 10년 연장에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던 것은 4등분한 것처럼 똑 같지는 않더라도 폐특법과 강원랜드를 받치고 있는 한 축으로 인정해줄 것과 최소한 극도의 불균형만은 해소하여 줄 것을 희망 할 뿐입니다.
우리 군민은 정부와 강원도, 국회의원님께 적지 않은 희망을 걸고 있으며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군민이 절망이 아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군의 지역경제가 몰락이 아닌 회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2006년 12월 21일 강원랜드 2단계사업 영월군 비상대책위원회
영월군의회.영월군번영회.전문건설협의회.재향군인회.자유총연맹.민족통일협의회.새마을운동협의회.여성단체연합회.농업경영인연합회.농촌지도자연합회.해병전우회.영월군노인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4H연합회.의용소방대연합회.청년회의소.영월라이온스.내성라이온스.영월로타리.중앙로타리.금강로타리.장애인단체연합회.현안대책협의회.래프팅연합회.이장협의회.자율방범대.소상공인연합회.서부시장조합.사회문화발전연구소.동영월발전위원회.여성농민회.영월문화원.삼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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