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고향 소망들

강원도 찾은 휴가객,진흙탕 주천강에 발길돌려!

心 鄕 2004. 8. 8. 12:22
강원도 찾은 휴가객,진흙탕 주천강에 발길돌려!
8일째 계속되,물고기와 수서생물 몰살위기

진흙탕물 원인인 대규모 공사현장 

주천강 진흙탕 원인이 7일 오후 밝혀졌다.

 

7월31일부터 시작된 황토물은  횡성군 둔내면 조항2리
대규모 공사장(골프장 건설 추정)에서 유출되고 있는 현장을, 주천면 주민으로 구성된 2개팀이 확인 했다.

 

제1진으로,주천강변에서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석(영월군 수주면 무릉1리)씨 외1명이
7일 아침 출발하여,수주면 두산리를 거쳐 횡성군 둔내면
조항2리 황톳물 유출현장까지 답사 했으며,

 

공사장 100여m아래 형식상 있는 작은 침전조제2진은
비산체험학교를 운영하고있는 김은선씨 부부가 흙탕물 줄기를 따라 답사한 결과, 조항2리 공사현장에서 유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초봄부터 여름철 휴가 예약을 받았던 민박과 펜션은
황톳물로 인해 피서를 할 수 없게된 휴가객의 항의와
환불소동에 진땀을 빼야 했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 남궁현씨는 7일 오후 3시50분 전화인터뷰에서" 주민들로부터 여러차례 민원을 접수한바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답변했으며,

박선규 영월군청 환경보호과장은 "담당계장을 횡성 주천강 발원지로 급파 했으며,원인과 대책을 군민께 상세하게 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둔내면 조항2리 현장입구 표지판들

 

횡성군 둔내면에서 시작되는 주천강은
영월군 수주면,주천면,서면까지 흘러내려 평창강과 합류하면서 서강이라는 이름으로 영월읍 방절리 단종대왕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휘돌아 동강과 합류, 서울 한강으로 흘러가게 되는 강물이다.

 

주천강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맑고 깨끗하기로 널리 알려져, 매년 여름 휴가철에는 물보다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었으나,
이번 진흙뻘물이 흘러 휴가객은 모두 철수하고,
강변을 지키며 강과 함께 살아가는 원주민은
여름한철 지역특산물판매와 지역상권 특수도 다 놓친 체,
무심하게 흐르는 강물만 쳐다보며 시름에 젖어있다.

 

영월군 수주면 무릉1교 위머지않아 수질 탁도가 개선된다 해도,
물속 바닥에는 이미 짙은 진흙뻘로 뒤덮여 수서생물과 물고기의 호흡곤란으로 떼죽음이 우려되고 있으며,
영월군 수주면,주천면,서면은 물론 제천시민의 상수원이기 때문에 주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이 황톳물은 횡성 둔내 공사현장이 마무리 될때까지
약 2~3년간은 계속될것으로 예측되어
주천강 수질관리에 강원도가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바라면서도 관청에 대한 원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중앙언론 홍보광고에서 이런말을 했다 "맑고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산이 있는 강원도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영월군 주천면 주천1교밑의 母子

 

<사진찰영 김은선기자 8월7일 13시 횡성군 둔내면 현장
          김원식기자 8월6일 16시 영월군 수주,주천,강변>

김원식 기자(dw-carpos@invil.org)강원 영월 술익는마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작성일 : 2004.08.07 21: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