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고향 소망들

영월,2007 새해 祝詩 - 作/낭송 서철수,신혜영님-

心 鄕 2007. 1. 1. 17:31

 

<2007 새해맞이 祝 詩>

새날 푸르름으로 희망아 솟아라 

                   시 / 서 철 수

 

보라!

 

저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과

 

묏부리 고운 산하(山河).

 

두 주먹 불끈 쥐고

 

희망으로 일어서는 영월의 아침.

 

 

오늘

 

지난 상처에 새살 돋고,

 

하늘과 땅이 소리를 만들고,

 

가슴 벅찬 감동으로 흐르는

 

새 날(日)을 여는 영월의 아침과 강줄기를 보라.

 

 

땅 끝에서 절망을 접고

 

어둠의 때 벗기고 살아온 사람들아

 

이제는

 

솔향기 그윽한 바람이 되어

 

우리 살아온 모습보다

 

더욱 아름다운 향기로 나는

 

새가되어 깃치고 날아가라.

 

 

억만년 이 땅에서 가슴 부비며 살아 갈

 

결고운 이웃들의 숨결이 있는 영월.

 

이 곳에서 우리.

 

빛을 만들고,

 

꿈을 만들고,

 

별을 만들고 살자.

 

 

다시 깨어난 봉래산이

 

노래하고 춤추는 이 땅에서

 

역사 속 애환을 세월 속에 묻고

 

생솔가지 푸르름으로

 

2007년 정해년

 

해야 솟아라!

 

하늘아 춤춰라!

 

희망아 솟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