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해야 할 일인데 뭐 가을~! 따가운 햇살아래 오후의 한 낮은 매우 무더웠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솔솔 베어 나오는데도 나이 지긋하신 노 부부는 지난번 세찬 비에 쓰러진 벼를 베어 가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늘진 곳 하나없는 논에 계시기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 "시원한 해걸음에 좀 일을 하시지요?" - "아니야, .. 맘대로 글쓰기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