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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움직임, 주천강변 주민들

心 鄕 2004. 9. 20. 11:15
 

선출직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움직임, 주천강변 주민들

 

주천강 진흙탕뻘물에 주민들 분노!

황토뻘물로 범벅인 된 주천강영월군 관내 수주면과 주천면 주민들은 9월17일 주민전체회의에서 영월군수의 미온적인 주천강 현안 업무처리에 항의하는 집회를 9월23일 영월군청 광장에서 개최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어제 내린 비로 또다시 진흙탕 뻘물이 뒤범벅이 된 채 오늘도 주천강은 신음하고 있었다.

'강원도청의 무대책과 원주지방환경청, 그리고 관할하는 영월군청은 시뻘건 강물을 언제까지 모른척 하고 있을것인가?' 라는 주민들의 한숨 속에 분노는 커져만 가고 있었다.

지천인 신일천이 주천강과 합류되면서, 주천강의 오염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마을주민 K씨(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는 "이 땅에 선출직인 도지사, 국회의원, 군의회의원, 강원도의원, 영월군수는 무엇이 두려운것이며, 무엇이 겁이 나서 사법부에 고발을 못하고, 주천강 오염을 몸으로라도 막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볼 수 없는가? 그들을 현 직위에서 그만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가만히 있는것인가? 대통령도 해임할 수 없으며 오로지 선출해 준 이 고장 주민들만이 심판할 수 있는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라면서 9월23일 영월군청앞 집회에서, 선출직 모두를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도록 서명을 받아야 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지사는 현대시멘트성우골프장 사업승인 주무부서인 체육청소년과장과 환경정책과장에게 지시하여, 9월21일 주천강살리기 영월군민 대책협의회와 회의을 갖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식 기자(dw-carpos@invil.org)강원 영월 술익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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