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고향 나눔사랑

술마을 주부대학 입학식

心 鄕 2005. 1. 5. 13:48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천농협 주부대학 입학식이 있는 날 입니다.

 

이른새벽, 아내는 언제 일어 났는지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방을 들락 날락하는 문소리에.. 잠이 깨었답니다.

주부대학에 입학을 한다니 기대가 컷었는지 연신 얼굴엔 미소를 띠고 있었어요.

 

.. 머리에 뭔가는 칙~~? 뿌리고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고 얼굴에 분칠을 하더니,

몇년가도 한번 입은 모습을 본적이 없는 한복을 입고는, 집을 나서는 것이었어요.

"몇신데?",

 "10시~~",

"사진 찍어 줄까?"

"........."

그 말이 싫지는 않았던가 봅니다.

 

시간에 맞추어 입학식장엘 갔더니

주천면과 수주면내 주부님들은 모두 다 오신듯,

드넓은 농협의 커다란 강당이 꽉 차게 보였어요.

모든분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으니 화사하게 보였음은 물론이지요

 

조합장님 키가 작어서 인지 사진을 좀 찍으려 해도 마이크가 얼굴을 가리고...

 

입학식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분들의 시선이 앞쪽으로 모여 있었지만, 무대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지요

너무 많은 분들이 눈길을 주는것 같아 두 볼이 조~오~금~~ 불그스레 해 질라 했어요.

 

그렇게 해서 담아온 사진이 이거 랍니다.

 

조합장님은 "본 주부대학을 통하여 상호 교류와 친목을 다져 지역사회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구요~~

학생장으로 뽑히신 주부님은 "가족사랑,이웃사랑,지역사랑,나라사랑에 앞장서는 주부들이 되겠다"고

다짐을 선서 하기도 했답니다~~!

 

수주와 주천의 주부님들~!

즐겁고 보람된 시간들 되세요~~^^

또한, 지역사회 환업사업 차원에서 교양대학을 개설해 주시고

아내의 입학을 허락해 주신 주천농협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주부대학입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