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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월 酒泉 ,‘술 박물관’에 거는 기대

心 鄕 2008. 1. 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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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박물관이 들어 설 예정인 영월군 주천면>

 

농가별 가문의 전례비법으로 만들어 질 영월 명품곡주

 

한 10년 전쯤인가?

영월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김태수 씨가 영월주천에서 공약했던 내용 중에 하나가

 酒泉이라는 지명과 부합하는 ‘술 박물관’ 이었다.

 

강원도가 18개 시군별 특성화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단일화된 테마로 가야한다고 보고,

‘영월군은 박물관 고을로 중점 육성해 나가자’는 결론아래,

강원도와 영월군 그리고 군민이 하나되어 전국유일의 박물관 고을로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영월군 박물관고을 조성으로, 현재는

▲수주면 무릉리에는 호야 지리박물관이 있고,

▲주천면 판운리에는 서강 미술관과 영월화석 박물관이

▲서면에는 책 백물관, 현대도자박물관

▲북면에는 곤충박물관

▲하동면에는 조선민화박물관, 묵산 미술관, 난고 김삿갓문학관, 호안다구박물관

▲영월읍에는 단종역사관, 동강사진박물관, 국제현대미술관, 별마로천문대 등 14개 박물관으로

특성별로 다양한 박물관이 건립되어 귀중한 형상들을 관람하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개별 박물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많은 탐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때에 주천에는 술 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한다.

알려진 바로는 2008년도에는

기초적인 자료수집과 행정조치의 이행절차 중에 하나인 '술 박물관 용역과업'을 수행할 능력 있는 업체와 계약하여,

아무것도 없는 무형의 상태에서 뭔가를 보여 줄 수 있는,

유형의 서류화 상태로 변환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는 소식이다.

 

개략적인 일정을 추정해 보면 금년 7~8월경에는 1차적인 용역보고회에서 시안이 만들어 지고,

9~10월경에는

주민공청회와 관계부서의 의견을 집약하여 최종안이 만들어지고 확정하는 절차를 이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용역보고회 일정이 잡히면 건립될 장소도 나타나게 되며

이에 따른 행정절차로 부지매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술!! 하면

그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능력을 겸비한 분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보여주기 식의, 관람 위주의  단순한 술 박물관이 아니라

 주천면과 수주면 내 마을 곳곳에 거주하는 모든 가정이 참여할 수 있는,

좀 특이한 방법을 기본으로 구상하고 있다.

 

그 방법이 농가별로 가문의 전례비법에 따라서 만들어 지는 '곡주'라는 것이다.

이 곡주를 내 고장 특산품으로 명품화 하여 각 가정이 고르게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한다고 한다.

물론, 이 과정에는 품평회도 열릴 것이고,

가장 효과적이고 상품성이 뛰어난 곡주의 원재료인 곡물별로 술의 종류를 나누고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다.

 

개략적인 아이디어가 매우 바람직하다.

그 이유가 농업이 주 소득인 주천과 수주의 지역현실을 살펴볼 때 생산되는 곡물을 이용하여 곡주를 만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농산물 소비처가 확정적이라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에 걱정이 없어,

더욱 더 품질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려고 농업인 스스로가 많은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방법이 우리나라 농산품목을 세계화 하는데 가장 앞장서는 작물재배기술을 보유하게 되는

전국유일의 고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행정 관계부서의 아이디어가 잘 진행된다면 더없이 좋겠다 만은,

시대는 워낙 변화무쌍한데다 정치적인 이해 논리에 따라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지붕만 쳐다보는 꼴이 될까

우려 속에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 사실상 더 많다.

하지만, 민과 관이 하나 될 때 목적지를 향한 속도는 매우 빠르게 되며

경제적 효과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의 과정에서만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본다.

 

2008년 새해 1월에 들려오는 희망찬 소식에 큰 기대를 거는 건 이 고장에 살고 있는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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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인재의 산실인 중`고등학교가 강건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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