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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동강사진축제, 큰 성과와 함께 막 내려

心 鄕 2008. 8. 25. 21:48

 지난 7월 25일 개막하여 한 달 동안 영월읍 일원에서 진행된 2008 동강사진축제가 8월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7회를 맞이한 동강사진축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실현시킨 전시들로 구성되었다는 평가 속에, ‘지난해 보다 약 60% 증가한 2만 5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영월군 관계자는 밝혔다.


동강사진상 수상자 전시회, 동강기획전, 동강사진박물관 소장품 전시회는 우리나라 사진계가 주목할 만한 작품성 높은 전시회로, 1950년대에서 1980년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진가 12명의 다큐멘터리 사진 144점을 전시한 학생체육관의 동강사진박물관 소장전에서는 사진가의 구성이나 작품 수에 있어 다른 어느 사진축제나 전시에서도 보기 힘든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된 강원도 사진가 초대전,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 영월읍 시가지 거리설치 사진전, ‘하늘, 땅, 바다’를 주제로 한 야외 사진전 등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감상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전시회로, 영월군민 61명을 촬영하여 거리에 설치해 놓은 사진들과 문화예술회관 정면에 연출한 청정 영월 한우 63마리의 모습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사진워크샵, 무료사진강좌, 사진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동안 매년 실시해온 동강사진워크샵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자리매김 하였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영월 사진 캠프도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의 사진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한 국제사진 심포지움은, 동강사진축제가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시도였으며, 이 심포지움에 참석한 해외 사진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사진가들의 작품을 평가한 포트폴리오 리뷰는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이 된 시도였다. 또한, 행사기간 중 한국사진학회 하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엄을용 문화예술담당계장은, “2009 동강사진축제에는 더욱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사진예술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국제 사진전 개최 등을 통해 동강사진축제가 국제적인 행사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