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면 판운리 청년회, 마을문화유산 복원
판운리청년회가 10월4일부터 마을만의 전통문화인 섶다리를 설치하고 있어
주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옛 문화체험에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아득한 옛날에는 어느마을이든 하나쯤은 있었던 섶다리는,
새총처럼 가지가 벌어진 버드나무를 기둥으로 하여 거꾸로 세우고,
위에는 가늘고 긴 낙엽송이 기둥과 기둥을 잡아주고, 위에는 솔갑을 얹어 놓고 흙을 덥게 된다.
농촌마을의 정취와 향수를 느끼게 하는 섶다리는,
매년 가을에 설치하여 이듬해 5월 봄장마가 오기까지 찾는 이들에게 정을 건네주는 사랑과 추억의 다리로,
한겨울 서릿발에 얼었다 녹게 됨을 반복하는 흙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신발바닥에 달라붙어 걷는 이에게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해 주고 있다.
강 건너편에는 200여m나 되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있어
짙어지는 가을의 정취와 아름다운 풍경을 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마을 어른들이 섶다리를 건너 이웃마을에 마실을 다니는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다.
장광수 청년회장은 “옛 정이 담긴 문화유산을 복원하여
오고 싶고 가보고 싶은 마을 만들기에 애쓰고 있는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의 방문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마을 전통문화유산 복원에 애쓰는 주천면 판운리 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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