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묵은 정 나눔에서 풍요로운 마음 얻어
2008년 12월 14일
영월 착사모가 홀로 사시는 할머님 가정에 도배장판을 해 드리는 날인데
어제까지만 해도 포근했지만 아침은 쌀쌀했다.
몇 년 전에 장릉 연못가에서 도배하던 날도 추웠다.
장소가 비좁아 제방 둑에 도배지를 펼쳐놓고 풀칠을 하는데 금방 얼어붙어 애를 먹던 기억이 떠올랐다.
오늘도 얼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서면서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길바닥에 펼쳐놓고 작업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