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사
오늘 준공검사를 앞둔 솔빛관에서 내빈을 모시고 88회 졸업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주천교육가족과 더불어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6개성상의 노력과 열정 속에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여러분들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그 영광을 모두 드립니다.
비바람과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겨내던 모습, 각종 수련 및 단체 활동에서 의욕을 불사르며 서취해 내던 빛나던 눈동자, 주천골을 달구던 뜨거운 함성, 학교의 명예를 건 각종 대회에서의 거침없는 질주 등, 그 자랑스러운 모습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은 참 당당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마음 그 정성으로 우리 주천초등학교 역사의 한 장을 새롭게 장식하였습니다. 주천인 으로 거듭나는 보석 같은 발자취를 심어 놓았습니다.
전통의 주천초등학교, 인재를 수없이 배출했던 우리학교의 역사적인 배움터에서 여러분들은 몸과 마음을 잘 가꾸어 왔습니다. 그 뜨거운 기상을 이어받아 거듭거듭 태어났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이라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 우리는 은반위의 세계적 여왕으로 탄생되는 김연아 선수를 온 국민의 열 광속에 보았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우리들에게 국민적 희망을 던져주었습니다. “할 수 있다” 는 꿈의 메시지를 가슴과 가슴에 새겨주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주천의 기운은 우리의 세상을 온갖 생명력으로 감사고 돕니다. 온 우주의 창조적 에너지가 여러분들의 앞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의 노래에 크게 감응 할 것입니다.
졸업은 하나의 마침이자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출발의 연속 속에 다시 서게 됨을 의미합니다. 새 출발의 마당에서 여러분들은 희망과 긍정적 사고로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긍정의 메시지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습니다”.김연아, 반기문,과학자와 같은 세계적 인물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큰 꿈을 갖고 소띠 해에 소처럼 뚜벅 뚜벅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너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는 넓은 생각 속에 함께 공존하는 배려도 필요합니다. 각자의 개성을 중요시하고,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가 존중받으며 겸손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조건 없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이 문을 나서면서 조용히 생각해 봅시다. 내가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을 상기해 봅시다. 오늘 감사목록표를 하나 만들어 봅시다. 그 표를 매일 보면서 그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합시다. 감사하는 마음은 여러분의 생각을 활짝 열게 해주며 새로운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학부모 여러분!
오늘 우리 주천의 당당한 인물들을 보셨는지요? 자랑스러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뒷바라지와 숨은 노고에 큰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바쁘긴 중에도 귀하신 걸음 해주신 내빈과 학부모님께 충심어린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09년 2월 13일
주천초등학교 교장 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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