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vil.org

[칼럼]그곳에 왜 가는가? ,사랑받는 망산산림욕장 기대

心 鄕 2009. 2. 27. 10:16

 

그곳에 왜 가는가?

길을 지나는 이에게 질문을 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목적하는 바가 있음을 설명하게 된다.

테마가 없는 곳,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하는 곳이라면 그 자리에서 “가 볼게 못돼요!” 단호하게 말하게 된다.

 

관광`여행이라는 것은 평소에 동경하는 그 무엇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다.

훌륭한 인물을 찾아서, 명소`명품을 찾아서, 문인은 문학의 소재를, 화가는 화폭에 담으려고,

사진작가는 사진의 소재를, 학습의 효과가 있는 곳에는 지식을 높이기에 효과가 있는 곳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가고 싶은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이든 다 만족시킬 수는 없으나

단 한가지만이라도 제대로 된 테마가 있으면 그 분야만의 사람들은 언제나 찾아오게 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나열식 개발에 초점 없는 사업시행으로는 나중에 꼭 문제점들이 나타난다.

 

발견이 되었을 때는 보완해야할 부분을 개선하려하니 예산의 효율성이 나오고,

시설물 설치 `개발로 인하여 진정한 가치를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 때문에 가는가?

질문을 받았을 때는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곳어야 한다.

 

최근 영월군 주천면 망산 산림욕장에 대하여 전체적인 개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설계회사와 군청 산림과 관계자가 실태파악을 위한 현장방문이 이뤄지고 있다.

단순하게, 고정관념이 있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식하에 망산을 둘러본다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이고 찾아지지도 않을 것이다.

영의 상태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림욕장 보완을 위한 기본설계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무와 들꽃, 동물과 식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숲속의 이야기를 담아낼 분야별 전문가들이 밑그림을 그려 주었으면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 어떠한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탐방편익을 위한 개발을 한다면

지식과 견문이 부족하여 알지 못했던,

진짜로 귀중한 보물이 훼손되거나 손실될 우려가 있기에 중단해 주기를 바란다.

 

 

 

영월 주천의 망산 산림욕장은 누구에게든 ‘그곳에 가고 싶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고,

누구에게든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다.

 

그 무엇이란 많을 필요도 없이 제대로 된 단 한가지만 이라도 시선을 집중할 수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