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단종문화제`국장, 10월24일에 하자!
의견의 요지
1.세계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영월만의 특화된 문화프로그램인 왕의 장례식` 단종국장으로서
영월에서만 관람할 수 있고, 관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행사이기에,
역사에 근거한 역사의 날에 진행함이 타당하다고 판단.
2.현재의 4월 진행에 있어 아무리 봄이라 해도 지형적 특성상 봄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몸을 움츠리게 하는 쌀쌀한 계절로서 관객의 참여가 줄어들고 진행요원들 고생.
3. 단종 승하일인 10월24일에 진행 시,
수확의 계절, 풍요로움의 계절인 가을로서
아름답게 물든 가을풍경과 어우러진 넉넉한 마음과 날씨에 가장 좋은 시기로서,
역사를 바탕으로 역사의 날에 진행, 정당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오늘날에 역사를 계승`발전
의견의 근거
1. 1516년 중종대왕이 하명하기를, 단종대왕의 승하일이 1457년 10월 24일이기에
기일인 “10월24일과, 설, 단오, 추석, 동지 이렇게 다섯 차례에 걸쳐 영월군수로 하여금 제향을 올리라”
2. 1699년 3월2일, 숙종대왕은 노산 묘를 장릉으로 추봉하고
새로 부임하는 강원관찰사는 장릉을 참배하라는 명을 내려,
원주에서 영월로 가는 관찰사 일행은 주천리와 신일리 주민이 주천강에 놓은 쌍섶다리를 건너 장릉에 갔다.
3). 국내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왕의 장례식(단종대왕)이 영월만의 특화된 문화행사로 매년 정례화 되어 진행
논란의 가능성
1. 누구이든 간에 조상의 제례는 기일에 지낸다.
2. 단종대왕의 기일이 아닌 날에 국장을 진행함은 합리적이지 못하며,
가장 중요한 역사의 날이 아니기에 근거 없는 문화행사이다.
3. 단종대왕이 영월에 귀양 와서 승하했다는 것만 알고 있으나 탄생일과 승하일은 언제인가?
역사기록을 찾아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단종대왕의 기일에 맞추어 진행했을 때
1) 역사성과 정당성 확보
2) 단종문화재의 기본적인 바탕은 제향이기에 역사기록에 의한 주천의 쌍섶다리와 연계된 문화행사 가능.
3) 단종의 승하일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구체적인 설명
조선6대 단종대왕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가 2009년 올해로 43회째입니다.
제가 영월중학교 1학년 때 제1회를 4월5일에 시작하여,
지난 2006년까지 매년 4월5일에 단종과 충신 제향이 진행되었습니다.
4월5일을 기준으로 전날인 4월4일에는 전야제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4월5일에는 단종제례가 주 행사였고,
다음날인 6일에는 각종 문화 축제 프로그램들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2007년부터인가요? 단종문화제 일정이 4월의 마지막 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진행해 본 결과 초봄이라 날씨가 차갑고 봄꽃은 물론 파란 새싹들마저 돋아나지 않은
삭막한 주변 풍경이라 관객이 추위에 떨고 개별행사에 참여한 진행요원들이 많은 고생을 해야 했기에
좀 따뜻하면서도 새봄에 새봄다운 맛이 나는 계절에 하자는 의견들이 제시되어
4월은 넘길 수 없고(?) 해서 결정된 것이 4월 달에 마지막 주로 결정되어 금년에도 4월의 마지막 주에 진행을 합니다.
단종대왕의 승하일은 1457년 10월24일 인데
1967년 당시에 제1회 단종문화제를 왜 굳이 4월5일로 정했을까요?
아마도 나라에서 종묘와 왕의 능에 제례를 올렸기에, 단종과 충신들에 대한 제례를 4월5일로 정했지 않나 싶습니다.
국장(왕의 장례식)이 주 행사로 2009년이 세 번째가 됩니다.
역대 조선시대의 왕은 다 장례식이 있었으나 단종대왕만 장례를 치루지 못한 왕으로
이것을 오늘날에 하나의 축제 형식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왕의 장례식인데 진짜로 단종대왕이 숭하한 날에 장례식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데 있습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일에는 날짜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내 조상의 제삿날을 모른다면 한식날에 합니다 만은,
날짜를 알면서도 조상의 제례를 아무 때고 지낼 수 없듯이,
국왕의 제사는 당연히 승하하신 날에 해야 한다는데 이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단 1곳 영월에서만 진행되는 왕의 장례식으로서
옛날에 왕의 장례식을 이렇게 진행 했었다를,
오늘에 살고 있는 모두에게 알려주고 보여주고 관객과 함께 제현 함으로서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승화시키는데 있다고 봅니다.
이 행사가 진짜로 제삿날에 진행이 된다면,
역사의 날에 진행을 함으로서 역사를 바탕으로 역사를 오늘날까지 계승하게 되는 것이 됩니다.
전문가 분들이 장기적인 과제로 선정하여 연구와 검토 그리고 학술적인 기록들을 재확인하여
확고한 정체성을 확립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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