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꽃
피어나라 꽃이여!
만발하는 네 모습
어찌 곱지 않으랴
봄의 꽃 솟았구나!
길고 긴 겨울 참았던 향기
그 어찌 진하지 않으랴
부끄럽다
사람 되어 너를 닮지 못하고
추운 겨울 맛을 모르니
남에 힘을 빌려 피어난 꽃이 아닌
계절의 바람을 견뎌내며
스스로가 키워 낸 꽃이기에.
-2009.3.8. 心 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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