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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주천, 폭우피해 20여곳

心 鄕 2009. 7. 15. 12:06

주천면사무소 비상근무, 상황조치 요구 전화 받기도 벅차

 

7월14일 하루 동안 영월군 주천면지역에 164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오후 6시부터는 시간당 43mm의 폭우로 20여 곳에서 피해가 발생하였다.

 

주천6리 거안리 88번도로 좌측 저지대에는 오후 7시경부터 도로를 따라 내려온 빗물에 주택 일부와 시설하우스`농지가 침수되고, 금마1리에서는 저수지 둑이 무너져 용석리를 거쳐 주천강으로 이어지는 10리 물길 주변 농지가 침수되고 일부는 유실되었다.

 

주천 재래시장, 주천시내 상가, 마이홈빌라 등 주택과 상가 밀집지역인 주천1리~7리에는 배수로 역할을 하는 하수로가 폭우를 감당하지 못하여 바닥에서 20cm정도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신일3리 공순원에서는 산자락 비탈진 곳에 있던 소나무가 쓸려 내려오면서 82번 도로를 가로막아 제천으로 이어지는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하였다.

 

한편 주천면사무소(면장 유영목)의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시작하여, 26개리 전체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거나 우려된다는 전화가 연속적으로 이어져 긴급 상황지원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기도 벅찬 시간이었으며, 곳곳으로 달려가 모래주머니를 설치하여 물길을 돌리고, 쓰레기와 부유물에 가로막혀있는 배수로 유입구를 치우는 등 약 4시간 동안 긴박한 시간을 보냈다.

 

 

                          <주천면 주천6리 거안리 저지대 침수>

 
 김원식 기자(dw-carpos@invil.org )/게시일 2009.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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