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동강국제사진제’7월 24일 개막
2007년 시작하여 올해로 3번째 전시회가 되는 ‘2009 동강국제사진제’ 7월24일 개막을 앞두고, 영월읍내 길거리 곳곳에 전시될 수많은 사진들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월을 소재로 공공미술과 사진의 만남으로 지역주민이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인지와 이해를 바탕으로 사진촬영에 참여 하면서, 영월의 거리에 영월을 소재로 사진장식을 함으로써 축제기간 동안 영월은 거리 전체가 커다란 전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금년에는 영월을 사진으로 덮기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영월 마주하기”를 주제로, 이재구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교수의 기획아래 김태동, 박호상, 차진현, 홍경미 4인의 신진사진가들이 새로운 사진적 시각과 영월 안의 다양한 소재를 찾아, 영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조명해 보는 사진전시로 영월군청과 동강사진박물관 주변 주요 거리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전시를 펼치게 된다.
영월군청 정문 경비실 초소 : 박호상, 차진현 두 사진가에 의해 하나의 거대한 사진 큐브로 재탄생. 큐브에는 곤충, 박물관 등 영월을 대표하는 이미지들로 가득 채워져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
군청으로 올라가는 계단 : 김태동, 홍경미 두 사진가의 공동작업으로 폭 10m, 높이 11.5m 크기의 시원한 폭포는 연하계곡, 엄둔계곡, 요선암, 김삿갓 계곡, 칠랑이 계곡 등 영월의 주요 계곡에서 촬영한 다양한 이미지들을 하나의 폭포로 재구성하여 설치. 방문객에게 한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볼거리의 핵심.
영월군의회 건물 : 정문 양 옆으로 영월의 산수가 한 폭의 한국화처럼 담겨 있다. 사진가 홍경미의 개인 작업으로 끝이 없을 것만 같이 이어져 있는 산세와 물줄기, 그리고 기암괴석들이 담긴 동강 어라연 부근의 경치가 산수화처럼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이미지로 표현되어 있다.
군의회 건물 내부 : 젊은 사진가들의 미술과 사진이 결합한 환상적인 이미지의 “마술피리” 전시
동강사진박물관 벽면 : 김태동, 홍경미의 공동작업으로 봉래산에서 내려다 본 영월을 아침, 낮, 저녁의 시차를 두어 촬영한 후 하나의 사진 속에 자연스럽게 합쳐놓은 영월의 하루에 관한 대형 사진 이미지가 걸린다.
동강사진박물관 옆 벽면 :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을 주제로 한 김태동의 또 다른 사진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동강사진박물관 주차장 : 영월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영월군민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기록한 차진현의 사진들이 전시된다.
동강사진박물관<->석정여고 도로변 : 영월의 산수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아낸 홍경미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영월공설운동장 벽면 : 영월 마을 곳곳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풍경을 사진적 시각으로 기록하여, 그 차이와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박호상의 사진들이 전시.
군청사거리 주변 : 김태동, 차진현의 영월을 주제로 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거리설치 사진들
사진으로 말하는 영월의 길을, 걷고 걷다가 만나고, 이야기를 풀어놓은 거리의 사진들에서 오늘을 보고 과거와 내일의 길을 찾아낸다면, 뜻 깊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식 기자(dw-carpos@invil.org) 강원 영월 술빛고을
기사 작성일 : 2009.07.10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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